김문수, 국민의힘 입당…지도부 "이재명 정치적으로 심판받아야"

윤선영 2025. 4. 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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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에 앞서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엄밀히 말하면 입당이라기보다는 복귀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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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에 앞서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했다. 김 전 장관은 범보수 후보 중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엄밀히 말하면 입당이라기보다는 복귀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두 달 뒤 있을 조기 대선은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며 "김 전 장관은 한평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동체 정신이라는 보수의 근본 가치를 직접 실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제일 시급한 것은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이라며 "앞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길지 않은 경선 기간 동안 치열하되 품위 있는 경쟁을 통해 국민과 당 앞에 비전과 기량을 선보일 텐데 김 전 장관도 이 무대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김 전 장관은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해서 열정이 깊은 만큼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철학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으리라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경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쳤고 이미 두 번에 걸친 경기지사, 세 번에 걸친 국회의원을 경험을 통해서 정치력과 행정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김 전 장관을 비롯해 모든 후보들이 당을 대표해서 열심히 싸워주고 국민들께 희망을 주고 통합하는 지도자로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은 이미 탄핵 결정으로 모든 법적 책임을 졌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온갖 입법권 남용과 탄핵소추 남용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입법권을 모독하고 훼손한 이재명 세력이 정치적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진군의 나팔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1994년 3월 8일 민주자유당에 입당했는데 31년 전"이라며 자신의 운동권 활동 등의 이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길밖에 없다"며 "이 길은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매우 부족한 것이 많은 제도이지만 함께 노력해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고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제가 다시 입당하는 건 대통령을 하기 위한 수단 또는 선거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경제가 보다 성장하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복지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국민의힘이 가장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다수라고 해서, 무한정 탄핵으로는 절대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없고 그것이야말로 독재의 본질"이라며 "민주주의 역사가 반드시 승리하는 길을 함께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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