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에서 주말 골퍼가 라운드 하려면…구경도 하늘의 별따기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하다. 주말 골퍼가 이곳에서 라운드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골프장을 구경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 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회원이 되는 것이지만 일반인이 꿈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곳 회원수는 3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회원 중에서 누군가 추천을 해줘야 가입할 수 있고, 그나마 회원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나 자리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회원의 초대를 받는 방법이다. 하지만 오거스타는 회원 명단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누구에게 초대를 부탁해야 하는지도 알기 어렵다. 회원인 사실이 알려진 사람은 빌 게이츠 정도다.
다음으로 이 골프장에 취업하는 방법이 있다. 오거스타 골프클럽의 캐디는 1년에 한 번 코스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그외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마스터스 대회 기간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대회 다음 달에 초대를 받아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거스타 대학 골프 선수들도 매년 한 번씩 초대받는다.
모두 보통의 주말 골퍼라면 시도해 보기 어려운 방법들이다.
그러면 코스를 구경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마스터스 입장권을 사면 된다. 그런데 이것도 쉽지 않다.
입장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다. 올해의 경우 월·화·수요일 연습 라운드는 100달러(14만8000원), 1~4라운드의 하루 입장권은 140달러(약 20만7000원), 4일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입장권은 450달러(66만7000원)다.
그런데 사기가 어렵다. 마스터스 입장권은 추첨 시스템을 통해 판매된다. 마스터스 입장권을 사려는 신청자 숫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키스닷컴에 따르면 마스터스 하루 입장권을 살 수 있을 확률은 약 0.55%로 추정된다. 평균적으로 20년 가까이 신청을 해야 하루 가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암표 시장을 통해서 표를 살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은 입장권의 재판매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각 되면 돈만 날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스터브허브라는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 마스터스 하루 입장권이 6000달러(약 889만원) 넘는 가격에 나와있다고 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일(현지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식 연습 라운드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날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5월 중 환불을 약속했다. 그리고 내년 월요일 연습라운드 입장권 구매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뒷거래’로 입장권을 산 골프팬은 약 150만원으로 추정되는 암표 가격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입장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받고, 추첨을 통해 주인을 가린다. 신청은 1인 1회로 제한된다. 정확한 판매 수량은 공개되지 않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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