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COS), 아테네 첫 런웨이…조각의 선을 걷다

이선명 기자 2025. 4.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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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디오니소스마블서 35개 룩
르네상스 회화와 유틸리티 감성 결합
친환경 수경 코튼 등 소재 혁신도 반영
‘코스 2025 봄여름 컬렉션’ 룩. 코스 제공



코스(COS)가 4월 2일 아테네 디오니소스마블 채석장에서 2025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하며 런웨이에 복귀했다. 이번 쇼는 브랜드 최초로 아테네에서 열린 컬렉션이다.

무대는 고대 그리스 유산이 남은 대리석 채석장으로 구성됐다. 이 채석장은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과 에레크테이온 신전 조각에 사용된 동일한 대리석이 나온 장소다. 대리석 벽과 조각적 라인이 컬렉션의 미니멀리즘과 대비를 이루었다.

모델들은 채석장 내부와 외부를 오가며 35개 룩을 선보였다. 여성복은 드레이프 실루엣과 해체적 테일러링이 중심이다.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풍성한 패브릭은 은은한 투명감을 드러내며 움직임에 따라 신체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룩은 스웨이드 뮬 발레리나 플랫 니트 삭스 부츠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 2025 봄여름 컬렉션’ 룩. 코스 제공



‘코스 2025 봄여름 컬렉션’에 참석한 유명인들. 코스 제공



‘코스 2025 봄여름 컬렉션’에 참석한 유명인들. 코스 제공



‘코스 2025 봄여름 컬렉션’ 룩. 코스 제공



남성복은 유틸리티 감성을 강조한다. 슬리브리스 테일러링과 실크 셋업 버뮤다 쇼츠 여름용 레더 자켓 등이 포함된다. 신발은 레더 샌들과 뮬 로퍼로 구성돼 클래식한 실루엣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했다.

컬렉션에는 꽃봉오리를 누른 듯한 대리석 프린트가 적용됐다. 색상은 오프 화이트 어스 톤 딥 브라운 뮤티드 블루 테라코타로 구성됐다.

소재 혁신도 주목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통 관개 없이 수경 재배한 마테라 수경 코튼을 활용한 셔츠가 있다. 조절 가능한 디테일을 통해 핏과 착용감을 높였다.

이번 컬렉션 아이템은 코스 청담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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