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 아우디 "미 자동차 출고 중단 "…'관세 충격' 가시화

박수진 기자 2025.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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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로고

일부 자동차 업체가 미국으로의 차량 수출을 중단하거나 제조시설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의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난주부터 4월 한 달간 미국으로의 자동차 출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캐나다와 멕시코 내 제조시설의 가동을 중단했고, 이 여파로 엔진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 공장의 직원 900명이 일시 해고됐습니다.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는 고율 관세 부담에 최근 미국에 도착한 차량 출고를 보류했습니다.

아우디는 자동차 품목 관세가 발효된 지난 3일 이후 하역한 차량을 항구에 묶어두고 일단 미국 내 기존 재고 차량을 먼저 판매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미국 밖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늦어도 오는 5월 3일부터는 미국 밖에서 생산된 차량용 부품으로 관세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만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재규어 랜드로버나 스텔란티스, 아우디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충격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내다봤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나 아우디 차량의 경우 관세 여파로 차량 가격이 대당 2만 달러(약 3천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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