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긴급방미…"조선·LNG 등 상호관세 협상 지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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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부문 협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 미국을 찾은 정부 고위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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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부문 협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조선, LNG, 무역수지 조정 문제 등 3가지가 미국과 협의해야 할 핵심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이미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조선도 미국이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이 두 건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상호관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지만 정 어렵다면 일단 낮춰 나가는 것"이라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단계별로 접근해 미국 측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상호관세) 25%이든 다른 품목별 관세든 사실 매우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두고 본다면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큰 애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국과 끈질기게 협의해 다른 나라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 미국을 찾은 정부 고위급 인사다. 정 본부장은 지난달 13∼15일 미국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관세 협상을 한 데 이어 채 한달이 안 돼 다시 미국을 찾아 그리어 대표와 다시 통상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첫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원스톱 쇼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그것은 미국의 해석이고 우리는 나름대로 미국과 계속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며 "이번에 그리어 대표를 만나서도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지적했던 비관세 장벽 문제와 관련, "그동안 많이 해결됐고 남아 있는 몇 가지는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지난 두서너달 동안 관계부처와 계속했고 우리 내부를 위해서라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게 좋아 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0개월 이상 연령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방위사업 수주 대가로 요구하는 기술이전 문제 등을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비관세 장벽이 있는지'에 대해선 "모든 상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보고 있고 국내에서 정말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미국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고려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 사실상 무효가 되는 데 대해선 "상호관세가 미국의 자체 계산 방식대로 결정됐더라도 FTA 관세 특혜는 유지되는 것"이라며 "한국은 그냥 25%인데 다른 나라는 기존 관세에 상호관세가 추가되는 것이니까 한미 FTA 혜택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과 통화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선 "총리실에서 별도 브리핑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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