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우승 이끈 아본단자 감독, 흥국생명 떠난다 "다음 시즌엔 한국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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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여자배구 흥국생명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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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과 아본단자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newsis/20250409003553854cghf.jpg)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6년 만에 여자배구 흥국생명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눌렀다.
챔프전 전적 2승 2패에서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건 구단 역사상 5번째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우승이다. 우승이 모든 뜻을 내포하고 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도 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나 역시 우리 팀 로스터가 몇몇 팀보다 약하다고 생각했다. 우승을 만들어 낸 우리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김연경은 이날 34점을 폭발해 5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챔프전 5경기에서는 총 133점을 몰아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역대 2번째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5세트 13-12에서 대단한 수비를 펼친 김연경이 얼마나 우승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하는지 보여줬다"며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걸 확인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2023년 2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난다. V-리그에서 통합 우승 1회, 준우승 2회 기록을 남겼다.
아본단자 감독은 "내년 시즌에는 한국에서 보긴 어려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아직 어디로 갈지 확정된 건 아니지만, 흥미로운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갈 것이다. 사람 일은 알 수 없어서 먼 미래에 다시 올 수 있지만, 다음 시즌엔 한국에 없을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V-리그를 돌아본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 운영이나 지원이 다른 리그에는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서 인상적이었다. 다만 선수들의 성장에는 한계를 느끼게 한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 리그인데, 좋은 프로필을 가진 선수들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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