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으로서 존속 여부 불확실"…상폐 내몰린 2차전지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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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황 침체로 관련 상장사들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아이엠은 2차전지 관련주로 꼽혀 한때 주가가 치솟았지만 손실이 누적돼 감사인 서우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 가정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2차전지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던 퀀텀온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앞서 다른 2차전지 상장사인 금양과 제일엠앤에스도 감사의견 거절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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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보고서 '의견 거절' 잇따라
업황 침체 따른 실적 악화 영향
▶마켓인사이트 4월 8일 오후 2시
2차전지 업황 침체로 관련 상장사들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이 잇따르면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전날 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이에 이엔플러스의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감사인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고 했다.
소방차 제조를 주력으로 하던 이엔플러스는 2020년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신규 설비투자에 수백억원을 들였고, 2차전지 소재 매출은 전체 매출의 42.4%에 달할 정도로 불어났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구조는 악화했다. 2022년 135억원, 2023년 192억원, 2024년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 누적 결손금은 2518억원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356억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1만6300원까지 상승한 주가는 지난 7일 5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차전지 신사업을 추진하던 아이엠도 감사인 의견 거절을 받아 들었다. 카메라 모듈 부품을 주력사업으로 둔 아이엠은 최근 신사업으로 2차전지 소재인 복합동박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아이엠은 2차전지 관련주로 꼽혀 한때 주가가 치솟았지만 손실이 누적돼 감사인 서우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 가정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작년 말 기준 아이엠의 결손금은 503억원에 달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327억원 초과했다. 아이엠은 작년 매출 376억원, 영업손실 48억원, 순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던 퀀텀온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회사는 양자배터리 신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작년 영업손실은 76억원으로 집계됐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03억원가량 많았다.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회사의 계속기업 가정이 불확실하다”며 의견 제출을 거절했다.
앞서 다른 2차전지 상장사인 금양과 제일엠앤에스도 감사의견 거절을 공시했다. 금양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봤지만 손실이 불어나며 6333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제일엠앤에스는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 파산 여파로 작년 129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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