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사고 직전 조종사·관제탑 교신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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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참사 당시 조종사와 관제사 사이의 긴박했던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 당시 조종사와 관제사의 교신 기록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사조위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엔진 제조사에 5명을 파견해 조사를 이어갑니다.
사조위는 교신 기록을 지난 5일 유족 일부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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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참사 당시 조종사와 관제사 사이의 긴박했던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 당시 조종사와 관제사의 교신 기록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교신 내용을 종합하면 조류 충돌 직후인 오전 8시 58분 56초쯤 조종사는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면서 복행을 선언했습니다.
관제사는 즉시 복행 의사를 확인하고 항공기 고도를 5,000피트까지 올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전 8시 59분 34초, 조종사는 왼쪽으로 선회해 착륙하겠다고 관제사에 알렸지만 다시 착륙이 불가능하다면서 오른쪽으로 선회해 01방향 활주로 착륙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 1분 7초쯤 관제사는 반대쪽인 19방향으로 착륙할 것을 제안했고, 조종사는 "19방향 스탠바이"라고 답했습니다.
관제사는 활주로 19가 바람이 없는 상태라며 착륙을 허가했고, 항공기는 동체 착륙 이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했습니다.
이승열 사조위원장은 "관제사가 19방향 활주로 착륙을 지시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항공기 고도와 상태 등을 보면서 상황에 맞는 관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신 내용만으로는 참사 원인을 분석할 수 없고 CCTV 영상과 레이더 항적 자료, 엔진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조위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엔진 제조사에 5명을 파견해 조사를 이어갑니다.
사조위는 교신 기록을 지난 5일 유족 일부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고기의 블랙박스 비행 기록·음성 기록 장치에는 충돌 4분 전인 8시 59분부터의 자료가 기록되지 않아, 원인 규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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