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 "R&D 속도전에 신약성패 달려···매년 수천억 투입할것" [김정곤의 바이오 테크트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약개발은 사람 싸움이자 연구개발(R&D) 싸움이에요. 아직 더 써야 되요. 시가총액이 20조 원 될 때까지 매년 수천억 원씩 R&D 비용을 투입할 겁니다."
김용주(사진)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대표는 8일 대전 둔곡동 본사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전임상을 거쳐 내년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파이프라인이 보수적으로 5개, 많게는 9개"라며 "20년 가까이 해온 것처럼 (R&D 비용 마련을 위해) 계속 기술 이전을 해야하고 돈이 들어오는대로 R&D에 재투입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도전 위해 오리온과 전략적 제휴
추가 펀딩 없이도 R&D 가능해져
내년 파이프라인 5~9개 임상 돌입
2030년까지 5개 상업화 진입 목표
새 먹거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은 사람 싸움이자 연구개발(R&D) 싸움이에요. 아직 더 써야 되요. 시가총액이 20조 원 될 때까지 매년 수천억 원씩 R&D 비용을 투입할 겁니다.”
김용주(사진)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대표는 8일 대전 둔곡동 본사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전임상을 거쳐 내년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파이프라인이 보수적으로 5개, 많게는 9개”라며 “20년 가까이 해온 것처럼 (R&D 비용 마련을 위해) 계속 기술 이전을 해야하고 돈이 들어오는대로 R&D에 재투입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외부(자금) 수혈 없이 R&D를 하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시총 20조 원 정도 규모가 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R&D를 독하게 하기로 유명한 회사다. 대전 본사 로비에는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인 ‘오직 신약개발 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세계지도 시계가 걸려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임직원 181명 가운데 박사 57명을 포함해 R&D 인력이 152명에 달한다. 회사 전체 인력의 85%가 R&D 인력인 셈이다. 신약개발 분야로만 보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다.

리가켐바이오는 중장기 사업 전략인 ‘비전2030’의 조기 달성을 통해 매년 3~5개의 파이프라인을 IND 신청해 2030년까지 5개를 상 업화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은 끝이 없는 싸움”이라며 “우리는 좋은 ADC 플랫폼, 좋은 치료제로서의 파이프라인, 전임상 단계지만 병용요법으로 쓸 수 있는 좋은 후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R&D의 속도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가켐바이오가 오리온(271560)에 지분 25.73%를 4698 억원에 매각한 전략적 제휴도 비전2030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다. 김 대표는 “돈으로 시간을 샀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치열한 신약개발 경쟁을 위한 시간 싸움이 중요한 만큼 대주주 자리를 넘기고 받은 돈으로 R&D 속도를 앞당길 시간을 샀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이전에 더해 오리온 자금이 들어오면서 추가 펀딩 없이 R&D가 가능한 구조가 됐다”며 “앞으로 5~6년 동안은 지금보다 R&D 자금을 더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만 1134억 원을 R&D에 투입했다. 올해도 공격적인 R&D를 위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수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더 빨리 만들어 치고 나가자는 전략”이라며 “2030년이면 상용화된 파이프라인이 3~4개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콘쥬올’과 ‘LCB14’, ‘LCB84’ 등 다양한 ADC 파이프라인 외에도 새로운 먹거리로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LCB39’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CB39는 선천성 면역세포 활성화 작용제다. 세포 투과성은 낮추고 암조직 내 침투성과 노출기간은 늘려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의 미래를 미국의 빅(Big)바이오텍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리제네론이 먼저 간 길에서 찾고 있다. 그는 “(적자가 계속 나도 이들처럼 적어도) 20년은 R&D를 하면서 버텨야 한다”며 “결국은 누가 더 집중해서 기술을 개발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QR코드 찍어서 전체 기사를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 논란 사과
- 또…인천공항 출국장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
- 노래방서 처음 본 여성에게 무슨 짓을…살인·시체 유기·절도 '인면수심' 30대 男
- '하루에 대졸자 월급 번다'…'일당 30만 원' 중국서 핫한 아르바이트 뭐길래
- 박관천 '김건희, 빨리 관저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 압박…아파트 사저는 경호에 최악'
- 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이예원, 세계 43위로 ‘껑충’
- 신혼집 마련도 겨우 했는데…신혼여행 가서도 '명품시계' 집착하는 남자친구, 결국
- 전현무·보아 한밤 '취중 라방' 중…'회사 뒤집혔다' 황급히 종료
- '일본 가지말까'…안 그래도 비싸진 '온천', 이젠 당일치기로 못 간다
- '혀 색깔이 왜 이러지?'…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 암' 진단,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