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결심 뜻밖의 이유 “코에 코걸이 걸어주려 애써” (완벽한 하루)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추억이 담긴 노래를 공유했다.

4월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취향곡으로 미셸샤프로의 '백다운투얼스'를 선곡했다.

이효리는 "이 가수를 우리 커플이 좋아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가수가 우리나라 공연을 오기로 했었다. 그래서 너무 예쁘게 하고 가고 싶은 마음에 삼 일 전에 코를 뚫었다. 코걸이를 더 예쁜 걸로 바꾸고 싶어서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밥 먹다가 코걸이를 뺐다. 다시 끼려고 하니까 안 들어가는 거다. 오빠한테 빨리 끼워달라고 했다. 다시 코 뚫는데 가서 코걸이를 끼고 갔는데 공연이 끝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이상순 씨한테 미안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순은 "그 당시에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며 코걸이 사건을 떠올리며 웃음지었다. "이 여자 이상하다 생각 안 했냐"는 이효리 말에 이상순은 "연애할 때지 않냐. 우리 효리 코가 중요하지 미셸샤프로가 중요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그때 다시 한번 '이 남자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식당에서 코에다 코걸이를 끼워주려고 애쓰는 모습이..."라며 웃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