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 관세 불확실성 여전… 전날 급락 ‘찔끔’ 만회한 韓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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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5% 넘게 빠지며 휘청였던 국내 증시가 8일에는 전날 반납 분을 일부 만회했다.
글로벌 증시에 큰 충격을 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편·상호 관세 여진은 이어졌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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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1% 상승 마감
7일 5% 넘게 빠지며 휘청였던 국내 증시가 8일에는 전날 반납 분을 일부 만회했다. 글로벌 증시에 큰 충격을 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편·상호 관세 여진은 이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6%) 오른 2334.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381.20으로 개장해 장 중 한때 2381.31까지 올랐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후 들어사는 상승 분을 반납하며 2330대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선 개인이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6015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5억원, 89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급락세가 진정됐고,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졌다”며 “반도체 업종과 산업재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과매도를 탈피했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등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發) 관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점은 악재였다. 여전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34% 상호 관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예고한 34% 대(對)미국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시 중국에 5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국 50% 관세 추가 인상 위협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포인트(1.1%) 상승한 658.4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4억원, 733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 홀로 152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등 대형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7%대 올랐고, 리가켐바이오 역시 5%대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등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올랐지만, 시장에선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백악관에서는 이를 ‘가짜뉴스’라며 부인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가별 상호 관세 부과를 일시 중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되는 강경 SNS 메시지, 기자회견 발언, 중국의 강경 맞대응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소멸될 재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 수혜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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