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중국 촌놈들` 비하에 中관영지 "충격 발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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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이은 중국의 '맞불 관세' 예고로 미중 간 긴장의 파고가 높아가는 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방송 인터뷰 중 중국인 비하 발언을 해 중국 관영지 등이 발끈하는 등 소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8일 '시장 혼란 속 미국 관료들의 중국 관련 발언이 미국 네티즌을 경악하게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중국인 비하 발언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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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8/dt/20250408161413341vcnv.jpg)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이은 중국의 '맞불 관세' 예고로 미중 간 긴장의 파고가 높아가는 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방송 인터뷰 중 중국인 비하 발언을 해 중국 관영지 등이 발끈하는 등 소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8일 '시장 혼란 속 미국 관료들의 중국 관련 발언이 미국 네티즌을 경악하게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중국인 비하 발언을 거론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중국 촌놈들(peasants)에게서 돈을 빌려 물건을 산다. 그리고 그 물건은 중국 촌놈들이 만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우리는 모두 경제 글로벌화가 미국에 무엇을 가져다 줬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두 가지 원칙에 기반한다. 막대한 채무를 지는 것과 우리를 위해 다른 나라들이 만든 물건을 사는 것이 그것"이라면서 설명하던 중에 나온 것이다.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시골 소작농과 농노 등을 낮춰 부르던 말에서 유래한 '촌놈들'이라는 비하성 용어를 '중국인' 또는 '중국 근로자' 대신 사용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중국과 관련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전방위적 상호관세를 포함한 경제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이러한 발언은 심지어 미국 언론과 네티즌조차 충격에 빠트렸다"면서 미국 뉴스 매체 버즈피드의 기사를 인용해 전했다.
버즈피드는 "밴스 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정책에 관해 얘기하면서 중국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밴스 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미국인을 전 세계적으로 창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글로벌타임스는 밴스 부통령 외에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주식시장 폭락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아닌 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모델인 딥시크의 출현을 지목했다고 보도한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지적하기도 했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한 보수 논객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경제 정책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 하락이 딥시크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뤼샹 연구원은 "이러한 발언은 밴스 부통령과 같은 미국의 정치인들의 깊은 두려움과 무능을 드러낼 뿐"이라면서 "미국 경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도 비판에 가세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통령이 이처럼 무지하고 무례한 말을 한 것을 들으니 의아하기도 하고 슬프기도(悲哀) 하다"고 꼬집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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