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왼손 검지에 적힌 글자는 무엇?

한지숙 2025. 4. 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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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에서 손가락에 글씨가 적힌 채 연단에 올라 잡음이 일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것뿐"이라며 자신의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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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화문광장서 대선 출마 선언식
왼손 검지에 ‘OOO OO大’ 눈길
‘주술?’ 잡음 나오자 “대변인 이름” 해명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에서 손가락에 글씨가 적힌 채 연단에 올라 잡음이 일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왼쪽 손바닥에 王(임금 왕) 자를 그리고 TV 토론회에 나왔던 장면이 연상되어서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3년 임기 내내 주술과 무속 논란에 시달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것뿐”이라며 자신의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왼손 검지 손가락에 여섯 글자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효진 원광대’라는 게 안 의원 측 해명이다. [뉴시스]

이때 안 의원 왼손 검지에 여섯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앞부분 세 글자는 누군가의 이름, 마지막 글자는 한자로 ‘大(클 대)’자로 추정됐다.

이 모습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되자 안 의원 측은 해당 글자가 ‘이효진 원광大’라고 해명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 진행을 맡은 신임 대변인 이름을 틀릴까봐 적어뒀다는 것이었다.

안 의원 측은 “안철수 의원 손에 적힌 글씨는 ‘이효진 대변인’이다. 대변인 소개를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다”라고 해명까지 해야했다.

이 대변인은 전 청주MBC 아나운서로 현재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안 의원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이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지금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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