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3', 김민호 복귀 신고 완료→노출 김동준 압도한 김현규의 존재감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4.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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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사진=KT 스튜디오 지니

'신병'이 세 번째 시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군 생활 업그레이드된 김민호였지만, 뉴페이스와 반갑지 않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순탄치 않은 군 생활이 예고됐다.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신병3'는 재미를 예고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강고은)가 지난 7일 첫 방송됐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 생활을 그린다. 2022년 '신병', 2023년 '신병2'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ENA 월화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방송 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1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병3'. 주인공 '군(軍)수저' 박민석(김민호)의 업그레이드 된 군생활은 웃음지수도 한층 끌어올렸다. 시즌 1, 2에서 보여준 '폐급' 분위기의 신병에서 제법 일머리 생긴 일병으로 거듭났다.

박민석과 함께 최일구(남태우), 김상훈(이충구), 임다혜(전승훈), 차병호(강효승) 등 1생활관 인원들도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최일구는 전역까지 39일 남은 말년 병장이 됐다. 분대장이 된 상병 김상훈, 일병 임다혜와 차병호는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영상 캡처

'군수저' 박민석은 신병, 이병 시절보다 제법 군인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특유의 반전 매력은 여전했다. 나름 '일 잘한다'면서 분위기를 잡아보지만, 선임을 당황케 하는 허당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후임 차병호에게 애정어린 잔소리를 쏟아내는 가운데, 정작 본인의 말실수로 본전도 못 찾는 상황이 이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박민석은 첫 방송에서 최일구의 분노를 유발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신병을 상대로 1생활관 인원들과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자아도취 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것. 

박민석과 1생활관 인원들은 신병이 온다는 소식에 신병놀이를 준비했다. 스타 전세계(김동준)가 들어왔다가 3생활관으로 다시 배치된 것이 허탈했지만, 또 다른 신병 배치 소식에 신병놀이를 준비했다. 박민석은 신병 문빛나리(김요한)가 1생활관에 배치, 전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온갖 트집을 잡았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응징은 최일구를 향했다. 박민석은 "최일구 재밌지? 최일구 엎드려"라고 했다. 이어 "최일구 바로" "최일구 엎드려"를 반복하면서 신병놀이를 이어갔다. 박민석은 문빛나리의 안타까운 사연 고백에도 트집을 잡고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최일구를 향해 "대가리 박아"라고 외쳤다. 최일구는 박민석을 노려봤고, 박민석은 주눅이 들지 않고 "대가리 박아"라고 외쳤다. 이때 부소대장 임성민(남민우)이 들어왔고, 그는 최일구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자 장난기가 발동해 박민석의 편을 들어줬다. 최일구는 끝내 "대가리 박아"라는 박민석의 말을 받아들이게 됐다. 박민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폭주했다. 이에 최일구가 "그만하자"라고 했다. 하지만 박민석은 멈추지 않았고, 끝내 최일구의 분노가 폭발했다.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한 박민석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신병 문빛나리 뒤로 몸을 숨겼다. 최일구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박민석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문빛나리의 팔에 얼굴을 맞아 쌍코피가 터졌다.

과몰입에 눈치 실종, 박민석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큰 웃음이었다. 안방 복귀 신고식은 성공적이었다. 박민석 그리고 최일구 외에 전 시즌에서 활약했던 신화부대의 장병들은 웃음 장전했다고 복귀 신고했다. 박민석과 기존 부대원들이 만들어 갈 공감 지수 넘치는 유쾌한 웃음이 기대감을 높였다. 

박민석 역의 김민호의 복귀 신고는 웃음 한가득으로 '신병3'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만족게 하기 충분했다. 일병이 됐음에도 버릴 수 없는 능청, 허당기는 역시 '신병'의 시청 포인트였다. 최일구 역의 남태우와 티키타카 역시 여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영상 캡처

'신병3'의 '뉴페이스'도 첫 방송에서 웃음 기대지수를 높였다. 전세계, 문빛나리 그리고 새 중대장 조백호(오대환)가 시청자들과 만났다. 신병으로 신화부대에 전입 신고를 한 전세계, 문빛나리는 극과 극의 캐릭터로 관심을 끌었다. 또 조백호 역시 전 시즌 중대장과는 다른 모습으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 중 신병 문빛나리에 거는 크다. 문빛나리는 1생활관에 전입 신고하는 과정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드러냈다.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빼어난 관찰력인지 멍한 시선인지 아직은 알 수 없는 묘한 눈빛, 좋은 학벌 배경 등 여러 설정이 호기심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짧지만, 시즌1의 박민석이 겹치는 찰나의 순간은 '폐급 신병'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이에 겉으로 드러난 것 외에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문빛나리 역을 맡은 김요한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지면서 캐릭터의 존재감은 배가 됐다. 

문빛나리와 달리 등장부터 에이스 등극을 알린 전세계. 입대 전 스타였던만큼, 단숨에 장병들의 관심을 모았다. 3생활관에 배치된 후, 선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샤워실에서 임다혜와 알몸으로 맞선 장면에서는 노출까지 당당함을 뽐냈다. 전세계 역의 김동준은 첫 회부터 노출도 불사하면서 '신병3' 시청자들에게 신고식을 치렀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영상 캡처

두 명의 신병이 신고식을 한 가운데, 이들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인물이 있다. 바로 성윤모(김현규)였다. 시즌1 어눌한 말투, 무기력한 표정, 불성실한 태도로 선임들을 힘들게 했던 성윤모다. '마음의 편지'로 부대원들을 벼랑 끝까지 내몰며 최강 빌런으로 등극했다. "예? 잘 못들었습니다"라고 주눅이 든 목소리, 무기력한 모습과 달리 삐딱한 심성에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이런 성윤모가 '신병3'로 복귀했다. 등장부터 사건, 사고를 예감케 했다. 앞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체포됐던 성윤모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부대로 돌아오게 됐다. 중대장 조백호와 면담에서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이었지만, 뜬금없이 "잘하겠습니다"라면서 "충성"을 크게 외친 모습은 의외였다. 대체 무슨 꿍꿍이길래 중대장의 당부에 응답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윤모 역의 김현규는 여전히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건 사건이야"를 직감케 하는 어두운 눈빛은 신병들의 존재감을 압도했다. 노출까지 감행한 신병 김동준의 에이스 활약 기대보다 다가올 폭풍의 진가에 바짝 긴장하게 한 김현규의 포스였다.

첫 방송부터 웃음과 긴장감 높인 '신병3'. 첫 방송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ENA 채널 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전 시즌 첫 방송 시청률 2.1%에 0.4% 낮은 수치였지만, 복귀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만큼 앞으로 시청률 반등이 기대된다. 더불어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경악할 사건과 공감과 허를 찌르는 반전 웃음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T 스튜디오 지니,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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