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시장 경기전망지수 ‘75’…4분기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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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시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유통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부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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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경기전망지수 대폭 하락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소매시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77)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대한상의는 "체감 경기 하락은 미국의 통상 정책 불확실성, 고물가, 경기 하방 우려, 정치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시장 부진 장기화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통기업들은 올해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주 요인으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64.0%), 국내 정치 불확실성(39.2%), 운영 비용 부담 증가(36.8%) 등을 꼽았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부진이 예상된다. 백화점 경기전망지수는 85에서 73으로, 대형마트는 85에서 73으로 떨어졌다. 편의점도 73에서 71로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유통기업의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49.8%는 내년 이후에나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이후를 전망한 기업도 16.0%에 달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내수 침체도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며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파고가 연이어 오는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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