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승패' 위기의 한화, 대전 왕자 문동주가 구할까…그런데 두산전 ERA가 무려

신원철 기자 2025. 4. 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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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승패.

'대전 왕자' 문동주가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팀 타율 0.169로 침체에 빠진 한화 타선과 달리 두산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무려 20안타를 터트리며 공격력이 살아난 상태다.

6일 경기는 15-12로 난타전에서 웃었을 뿐만 아니라 7-12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8회 대거 7점을 올리면서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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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등판에서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문동주 ⓒ연합뉴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패패패패승패. 한화 이글스의 최근 6경기 성적표다. 문현빈의 원맨쇼로 어렵사리 4연패를 끊었지만 연패를 끊자마자 퍼펙트 게임 희생양이 될 뻔한 끝에 0-10으로 대패했고 순위도 단독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위기가 분명하지만 분위기를 바꿀 카드는 있다. '대전 왕자' 문동주가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팀 타율 0.169로 침체에 빠진 한화 타선과 달리 두산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무려 20안타를 터트리며 공격력이 살아난 상태다. 6일 경기는 15-12로 난타전에서 웃었을 뿐만 아니라 7-12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8회 대거 7점을 올리면서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자랑했다.

문동주는 개막 후 2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개막 후 첫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1-2로 졌다. 무실점 덕분에 패전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일 롯데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발생한 어깨 통증의 여파로 올 시즌 준비가 조금 늦었지만 첫 등판부터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면서 건재를 알렸다. 롯데전에서는 구속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1.5㎞로 150㎞를 상회했다.

▲ 27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문동주 ⓒ연합뉴스

지난해에는 두산에 매우 약했다. 4경기에서 1승 3패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이 무려 12.42에 달했다. 4경기 16⅔이닝 동안 홈런을 5개나 맞았고, 볼넷도 9개를 헌납했다. 맞대결 피안타율은 0.378에 달한다.

9타수 6안타를 내준 허경민이 kt로 이적하면서 천적 한 명은 피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다. 김재환에게 10타수 5안타 3홈런으로 가장 약했다. 양석환은 7타수 1안타로 잘 막은 것 같지만 이 1안타가 홈런이고, 4사구는 3개를 내주는 어려운 싸움을 했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문동주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는 또 있다. 한화 타선이 1할대 팀 타율이라는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리그 전체 타율이 0.254인데 한화는 0.169에 그치고 있다.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3연전에서는 2경기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타자친화구장에서도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한 채 1승 2패로 열세에 놓였다. 6일에는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퍼펙트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안길 뻔했다. 8회 문현빈의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나가지 못했다.

최하위에 처진 팀 순위, 그리고 타선 침체. 분명 문동주에게 어려운 여건이다. 하지만 여기서 분위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1승 이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한화 이글스 문현빈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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