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김재연 상임대표 대선 출마 선언

오대성 2025. 4.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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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전 국회의원과 김재연 상임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먼저 강 전 의원은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내란의 종식은 일상의 폭력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돼야 한다"면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도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 세력을 제압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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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전 국회의원과 김재연 상임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먼저 강 전 의원은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내란의 종식은 일상의 폭력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돼야 한다"면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의원은 "빛의 혁명의 주역인 사람들과 함께 혐오와 차별은 넘어 평등과 연대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보 시대를 열겠다. 이제 시대는 진보를 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치는 극우와 보수로 재편되는 암울한 상황으로, 문재인 정부는 촛불 민심을 외면하고 개혁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문 정부의 개혁 실패가 낳은 괴물이 바로 윤석열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진보라는 가면을 벗어 던지고 중도 보수라는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상위 1%, 민주당은 상위 10%까지 세금을 깎아 주자며 부자감세 경쟁에 혈안이 돼있다"면서 "만약 이렇게 정권교체가 돼 문재인 정부와 다를 게 없다면, 제2의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 사이에 여야의 자리만 바뀌는 정권교체로는 서민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면서 "최악과 차악, 악순환의 정치를 이번엔 끝내야 한다.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진보당으로 대체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강 전 의원은 개헌 절차를 명시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김재연 상임대표 출마 선언…"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세력 제압"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도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 세력을 제압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상임대표는 "모두를 주인으로 품어준 광화문 광장에서 승리의 역사, 그다음 페이지를 광장의 주인공들과 함께 써나가려 한다"면서 "타협 없는 내란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으로 제2의 내란을 방지하고, 민주적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친일과 독재에 뿌리를 둔 국민의힘이 극우 파시즘과 손잡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뒤흔들었다"면서 "내란 정당 국민의힘에 21대 대선 불출마 선언과 20대 대선 국고보조금 397억 원 반환을 촉구하는 범국민행동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다 단단한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연대 연합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진보당은 광장의 힘을 사회 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 항쟁의 성과를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정권을 위해 민주수호 광장의 연합정치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상임대표는 "기득권 세력들의 권력 나눠 먹기 개헌이 아니라, 항쟁의 성과를 제도화하는 국민 참여 헌법개정으로 평등 공화국을 완성하겠다"면서 2026년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은 오늘부터 이틀간 당 후보자 등록을 받고, 이후 4개 권역 유세를 거쳐 이번 달 15일부터 5일간 당원 대상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보당은 이번 달 19일 당의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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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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