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살이 10년차 손흥민 조용히 뱉은 고백 "영국 음식 잘 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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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2)이 영국 음식을 잘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는 손흥민과 스타 셰프 안성재가 식사 대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안성재가 '영국 음식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손흥민은 목소리를 낮추고 "영국 음식을 잘 안 먹는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요리에도 정답이 없지 않나. 축구랑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안성재는 "변수 상황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셰프 실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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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2)이 영국 음식을 잘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는 손흥민과 스타 셰프 안성재가 식사 대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채널 운영자 조쉬는 두 사람을 위해 영국 셰프 2명을 초빙, 한식을 영국식으로 재해석한 식사를 대접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케미를 자랑했다. 안성재가 '영국 음식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손흥민은 목소리를 낮추고 "영국 음식을 잘 안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조쉬는 "왜 조용히 말하냐. 다 들린다"고 했고, 손흥민은 "되게 조용히 얘기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대화 주제는 '디테일'이었다. 손흥민과 안성재는 '직업적으로 디테일을 유지하는 방법'을 묻는 말에 정반대 대답을 내놨다. 먼저 안성재는 "여러 가지 취미 생활에 모든 걸 쏟는다. 비워져야 다시 무언가 채울 수 있다"며 "이걸 반복하다 보면 민첩해지고 디테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했다.
반면 손흥민은 "온통 축구에만 맞춰져 있다. 훈련에 지장 가는 것들은 최대한 안 하게 된다"며 반복되는 일상 패턴 속에서 디테일을 찾는다고 했다. 그는 "사실 가끔 제가 답답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축구 말고 다른 취미로 머리를 식히고 싶은데 잘 실천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공통점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손흥민이 "요리에도 정답이 없지 않나. 축구랑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안성재는 "변수 상황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셰프 실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조쉬는 "두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건 디테일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는 데 있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안성재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되기까지 힘든 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상이 날 짓누를 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렇게 됐다"고 했다. 손흥민도 "어려운 형편에도 전적으로 지원해 준 부모님이 지금까지도 큰 동기부여"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제작진으로부터 깜짝선물을 받기도 했다. 한 스태프는 딸이 손흥민의 2022 골든부츠(득점왕) 수상 소식을 듣고 준비했다며 황금색 장화를 건넸다. 스태프가 "매년 있는 골든부츠보다 특별한 것"이라고 소개하자, 손흥민은 수긍하며 "2025년 첫 골든부츠는 제가 얻은 거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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