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213개 개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2억5000만원 챙긴 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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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을 대거 개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대포통장 유통 범죄조직을 적발하고 총책 A씨(35) 등 조직원 9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유령법인 명의자들에게 대포통장 유통처를 선택하게 한 뒤, 범죄수익을 차등 지급해 변호사 비용이나 벌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범죄 가담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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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명 43억원 피해 입어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8/mk/20250408110004440wrei.jpg)
8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대포통장 유통 범죄조직을 적발하고 총책 A씨(35) 등 조직원 9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번에 기소된 조직원 이외에 2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유령법인 45개를 설립해 대포통장을 213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등에 제공한 혐의(범죄단체조직·활동,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사기방조 등)를 받는다.
이들이 넘긴 대포통장으로 발생한 피해자는 102명으로, 피해액은 43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합수단은 이들이 챙긴 범죄수익 2억544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해당 범죄조직원들은 최소 29세에서 최대 39세로 모두 20·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총책과 모집책, 관리책, 내근실장, 현장실장 등 직급을 체계적으로 나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책 등은 기존에 다른 대포통장 유통조직에 명의자로 가담해 대포통장 개설 방법, 유통망, 조직 운영방법 등 벤치마킹한 뒤 해당 범행수법을 그대로 차용해 운영했다.
이들은 유령법인 명의자를 일명 ‘금쪽이’, ‘손님’으로 부르며 명의자들에겐 가명을 사용했고,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로 소통했다.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를 받을 경우 허위로 진술할 수 있게 대본을 제공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조직을 운영했다.
유령법인 명의자 일부를 현장실장으로 승진시키는 방법으로 조직의 규모를 확장했다.
해당 조직은 유령법인 명의자들에게 대포통장 유통처를 선택하게 한 뒤, 범죄수익을 차등 지급해 변호사 비용이나 벌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범죄 가담률을 높였다.
합수단 금융수사협력팀은 동일 대포통장 유통조직에서 유통한 것으로 보이는 계좌들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대포통장 내역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계좌 압수수색, 피해내역 확인, 가담자 검거 등을 통해 대규모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일망타진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죄 실현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범죄조직에 대하여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전개하겠다”며 “보이스피싱의 주요 범행수단인 대포통장의 유통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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