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탈출’ 박명근에게도, ‘루키’ 김영우에게도···LG는 성공 경험을 강조한다

이번 시즌 목표로 ‘육성과 성적’을 내건 LG는 두 마리 토끼를 꽉 쥔 채 질주하고 있다. 젊은 유망주는 베테랑이 깔아 놓은 초석을 딛고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박명근(21)과 김영우(20)는 LG의 육성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소포모어 징크스’에서 막 벗어난 박명근과 이제 막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인 김영우는 팀의 상승세 속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나가고 있다.
3년 차 박명근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4.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LG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장현식이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 팀의 마지막 이닝을 맡아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명근은 데뷔 후 짧은 기간에 큰 기복을 겪은 선수다. LG 입단 첫해 57경기에 출장해 51.1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5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5월 1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 0.82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해 한국시리즈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팀의 우승을 함께하며 데뷔 첫해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박명근은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데뷔 시즌만큼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까지 26경기에서 8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 4.22를 찍은 박명근은 6월 등 근육 손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달 이상의 재활을 거쳐 8월에 다시 1군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 1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독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은 박명근은 이번 시즌 다시 LG 필승조의 일원이 됐다. 염 감독은 “박명근은 올해 잘하면 (좋은 성적의) 연속성이 생길 확률이 높다”라며 “작년에 왜 자신이 실패했는지,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 잘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면서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뷔 직후 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신인 김영우 역시 염 감독의 지휘 아래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고 있다. 그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이닝씩을 맡아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경기당 스트라이크 비율이 75%로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염 감독은 팀이 큰 점수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김영우를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 편안한 상황에서 공을 던지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염 감독은 “(신인 선수들은) 지금이 자신에게 보너스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던져야지, 여기에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쉽지 않다”라며 “지고 있는 상황이나 많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경험을 몇 번 한 이후에 타이트한 상황에 기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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