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이지현 기자 2025. 4.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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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8일)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선거 당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라면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선관위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언급하며 "지난 4개월간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대통령이 궐위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대다수의 현명한 국민께서는 헌정질서에 따른 결과를 수용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역량을 보여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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