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혼' 김지민, 울면서 "나 결혼 안 할래"…♥김준호 비상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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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지민이 '8090' 레전드 가수 양수경과 '조카이자 딸' 윤채영의 사연을 듣고 깜짝 파혼을 선언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수경은 지난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 방송의 전파를 탔다.
결혼식 이틀 전 함께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인 차 안에서는 양수경과 윤채영의 세상 절친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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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8090' 레전드 가수 양수경과 '조카이자 딸' 윤채영의 사연을 듣고 깜짝 파혼을 선언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수경은 지난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 방송의 전파를 탔다. 그때부터 엄마로서 함께한 양수경에 대해 '조카이자 딸' 윤채영은 "항상 제 뒤에 계시는 분이다. 못 할 말도 비밀도 없다"며 속내를 밝혔다.
공개된 VCR에서는 미국 조지아에서의 신혼생활을 앞둔 윤채영과 엄마 같은 이모 양수경의 소중한 시간이 담겼다. 결혼식 이틀 전 함께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인 차 안에서는 양수경과 윤채영의 세상 절친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책 알레르기'를 고백하는 딸에게 양수경은 "책 좀 읽어 이 X아"라며 '팩폭'을 날렸다. 또 딸이 "원우 오빠 군대 간다고 해서 오늘 기분이 아침부터 안 좋았다"고 세븐틴의 멤버 원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자 양수경은 "(예비) 남편은 이 사실을 아냐"라고 대답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양수경은 "내 동생은 마지막 전화를 나하고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채영이처럼 친구였고 헌신적으로 나를 챙겨주던 동생이었다"고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떠올렸다. 이어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동생이 나 외롭지 말라고 채영이를 남겨준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윤채영이 꽃을 좋아하는 '엄마' 양수경을 위해 처음으로 선물한 꽃다발과 손편지에 사랑꾼 MC들은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급기야 김지민은 "나 결혼 안 할래"라며 파혼을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오는 7월 결혼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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