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 뚫렸다! 시즌 4호 '투런포 쾅' 오타니, 안타→홈런→3루타...사이클링 히트 눈앞

오상진 2025. 4. 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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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혈이 시원하게 뚫렸다.

무안타 침묵을 벗어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내친김에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바라본다.

지난 6일과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이 붙었다.

첫 안타를 발로 만든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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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막혔던 혈이 시원하게 뚫렸다. 무안타 침묵을 벗어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내친김에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바라본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까지 3안타를 몰아쳤다.

지난 6일과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이 붙었다. 1회 초 워싱턴 선발 맥켄지 고어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5.7마일(약 154.0km) 패스트볼을 때려 땅볼을 만든 오타니는 2루수가 타구를 더듬는 사이 순식간에 1루를 밟아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첫 안타를 발로 만든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다저스가 0-2로 뒤진 3회 초 2사 1루에서 고어의 3구째 시속 94.4마일(약 151.9km)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한 번 불이 붙은 오타니의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다저스가 2-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준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고어를 상대로 0-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393피트(약 119.8m)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 담장 맞고 튀어나온 공을 워싱턴 외야수들이 처리하는 사이 오타니는 성큼성큼 달려 2루를 지나 3루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3루타.


오타니는 남은 타석에서 2루타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다. 그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9년 6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스리런 홈런, 2루타, 3루타, 안타를 기록해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추신수 이후 역대 2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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