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내라고?" 부산 남천삼익 99층 재건축 무산

이윤희 2025. 4.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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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건축 최대어'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

7일 부산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남천2구역재건축조합(삼익비치) 정기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진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진행의 건'은 전체 조합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삼익비치 조합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을 하지 않고 기존 59층 설계안으로 재건축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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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99층 재건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재건축 최대어'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

7일 부산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남천2구역재건축조합(삼익비치) 정기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진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진행의 건'은 전체 조합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삼익비치 조합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을 하지 않고 기존 59층 설계안으로 재건축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을 지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대신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는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어 삼익비치를 포함한 총 세 곳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했다. 조합은 이미 마련했던 지하 3층~지상 59층, 8개동, 3060세대 구성안과 별도로 지하 4층~지상 99층, 6개동, 3700세대로 구성된 특별건축구역안을 마련, 추진해 왔다.

99층 아파트가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해운대구 엘시티(85층)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조합원 부담금 증가와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입주 지연을 우려한 조합원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기존 안 대비 총 600여가구가 늘어 공사비 상승분을 충당할 수 있을거라 여겼지만, 분담금이 전용면적 84㎡ 기준 9억900만여원으로 기존안보다 1억원 넘게 상승한 데다 공기도 대폭 늘어 반대 여론이 커졌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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