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전쟁 심화… 원·달러 환율, 3.2원 오른 1471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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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출발했다.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중국 상호관세를 더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강달러,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1470원대 중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가 심화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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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103대로… 4거래일만에 2포인트 ‘쑥’
“수출업체 고점매도 가능성, 환율 상단 제한”
8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출발했다.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중국 상호관세를 더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2원 오른 1471원에 출발했다. 환율 시가가 14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일(1471.0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환율 급등은 미국발(發) 관세전쟁 확대로 인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은 세율(34%)의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한 것에 대해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불을 붙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03.36을 기록하고 있다. 101선 초반으로 내려갔던 지난 3일과 비교하면 4거래일 만에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강달러,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1470원대 중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가 심화됐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 “환율이 1460원대를 넘어서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그간 달러 매도를 유보하던 수출업체가 점차 매도 대응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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