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야당', 아는 맛이 통쾌하다

강효진 기자 2025. 4. 8.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당'이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범죄액션물에게 관객들이 기대하는 보장된 재미, 통쾌한 반전과 복수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유쾌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야당. 제공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야당'이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약류 투약은 음지에서 벌어지는 특성상 수사 협조를 할 경우 형량이 줄어드는 유일한 범죄다. 이를 이용해 브로커처럼 이리저리 정보를 활용해 경찰과 마약사범 사이 줄타기를 하는 인물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야당'이다.

대리운전을 하며 평범하게 살던 청년 이강수(강하늘)은 어느 날 누명을 쓰고 마약사범으로 잡혀들어간다. 마침 마약 수사를 하던 검사 구관희(유해진)의 눈에 든 이강수는 교도소 내의 마약 정보를 구관희에게 제공하면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된다. 이후 '야당'으로 진로를 정하고 구관희의 은밀한 조력자가 된다. 반면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이강수와 구관희 조합에 다 잡은 범인을 번번히 뺏기게 되는데, 어느 날 이들이 얽힌 마약 사건의 중심 인물이 유력 대선 후보의 아들 조훈(류경수)임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구관희의 권력욕이 이 사건을 덮기로 하고, 오상재는 뇌물 혐의를 뒤집어 쓴다. 구관희가 사건 뒤처리를 위해 이강수를 배신하면서 이강수, 오상재, 그리고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배우 엄수진(채원빈)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후 이들이 모여 대선을 앞두고 상황을 뒤집을 작전을 꾸린다.

전형적인 범죄액션물이지만, 관객들이 기대하는 '아는 맛'의 흥행 공식을 착실하게 따랐다. 거대한 권력을 가진 적에게 배신당해 나락에 떨어진 이들이 모여 어렵게 재활을 거쳐 복수의 의지를 다지고, 빼앗긴 핵심 증거를 되찾고, 차근차근 포석을 깔아 관객과 적을 유인한 뒤, 속아주는 척 덫을 깔아두고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의 승리를 안겨주는 구조다.

명확한 적을 향해 달려나가는 굵직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확실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설 얽히고설킨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특히 형사 오상재를 제외하면 이강수, 구관희, 엄수진가지 모든 인물들의 선과 악 구분이 모호한 것이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심지어 명확한 악인인 조훈은 특유의 천진난만한 캐릭터 해석으로 밉지만은 않은 묘한 에너지의 빌런을 보여준다. 또한 '올빼미' 이후 또 한번 사람 좋은 미소를 버리고 악인으로 변신한 유해진의 에너지 넘치는 열연도 인상적이다. 나른한 듯 하지만 선배들의 기세에 밀리지 않는 힘 있는 눈빛의 채원빈도 시선을 끈다.

범죄액션물에게 관객들이 기대하는 보장된 재미, 통쾌한 반전과 복수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유쾌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6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22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