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가짜뉴스까지… 급등락 롤러코스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7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분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0.21포인트(-2.06%) 떨어진 37,524.65에 거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7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분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0.21포인트(-2.06%) 떨어진 37,524.65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4,953.70으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장중 5,000선이 깨진 데 이어 개장 초 4,835.04로 저점을 낮추며 장중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2월19일 고점(종가 기준 6,144.15)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 월가에서는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0%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후 오전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며 상승 반전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이 한때 3.4%에 달했고,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한때 4.5%에 달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일시 중단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시 하락하는 혼란 상황이 연출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5일 세계 모든 교역국을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다. 국가별로 차등해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시행 연기 가능성에 대해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금융시장 충격이 지속되면서 월가 거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속속 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주주 서한에서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은 물론 미국의 위상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관세 탓에 ‘경제적 핵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우방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불균형적인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전 세계를 상대로 경제 전쟁을 벌이는 현재 방식은 무역 동반자이자 자본 투자 시장으로서 미국의 신뢰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동자’ 정종철, 개그맨 관두더니 45억 돈방석 앉았다…어떻게 벌었나 보니
- “라면에 ‘이 재료’ 한 줌 넣었더니”…의사들이 놀랐다
- ‘폭행·불륜’ 상간 소송 논란 스타부부, 이혼 6개월 만에 공개된 충격 근황
- “학생 1명당 1만원”…불투명 커튼 달린 ‘밀실’ 급습하니
- 73세 양희은, ‘심각한 상황’에 결국 치매 검사받았다…‘안타까운 상태’ 고백
- 가스 차고 배 아픈 사람들의 공통점…“‘이 습관’ 있었다”
- 61세 백지연, ‘생명 위협’ 응급실 이송…긴박한 상황 전했다
- 80세 선우용여, ‘뇌 손상·실명’ 한꺼번에 찾아와…무슨 일?
- 53세 김원희, 숨겨왔던 2세 이야기 고백…오열하며 밝힌 無자녀 이유
- “따뜻한데 왜 더 피곤하지?”…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겨울철 습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