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중국은 역사상 가장 기괴한 팀" 잃어버린 20년 셀프진단…"中, 기본적인 패스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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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속 U-17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중국 대표팀에 대한 중국 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출신 우에무라 겐이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7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년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1대2 패), 우즈베키스탄(1대2 패)에 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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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년 연속 U-17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중국 대표팀에 대한 중국 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출신 우에무라 겐이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7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년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1대2 패), 우즈베키스탄(1대2 패)에 연패했다.
9일에 열리는 태국과의 3차전을 준비중이던 중국은 사우디-태국간 2차전이 사우디의 3대1 승리로 끝나면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위 사우디가 2연승을 기록하며 각조 1~2위팀 총 8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2연패를 당한 3위 중국과 4위 태국은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중국은 2005년 페루 대회에 참가해 깜짝 8강 진출을 거둔 이후 20년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년 FIFA U-17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기존 24개에서 48개국으로 두 배 늘렸다. 아시아 할당 티켓도 4장에서 8장으로 늘었지만, 출전권은 중국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
중국은 또한 지난 2월 2025년 AFC U-20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며 U-20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마지막으로 U-20 월드컵에 나선 것도 20년전이다. 성인 대표팀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넘게 월드컵 본선을 밟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20년'이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스포츠 해설가 황젠샹은 U-17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논평을 썼다. 그는 "기술적으로 독특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부족하다. 경기장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적다"라고 진단했다.
황젠샹은 "기본적인 패스 기술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두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이 상대보다 현저히 낮다.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선수가 기본적인 패스 기술도 장착하지 못해 팀원끼리 서로 마주보면서도 정확하게 공을 패스하지 못했다. 연습 방식이 잘못되었고, 디테일하게 연습하지 않으며, 충분히 연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또 다른 축구 전문가인 마더싱은 "우에무라 감독이 국제 대회에 팀을 이끌고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단은 엄청난 압박감과 요구 사항을 어떻게 처리할지, 경기중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후반 15분~25분 정도부터 체력이 급감하는 문제를 보였다는 지적도 일었다.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 33분 장청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1분 카사노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1분 알리예프에게 역전 결승골을 헌납했다.


조기 탈락에 대한 불똥은 선수에게도 튀었다. 중국 일부 네티즌은 등번호 10번 헤비빌라 누르하지(청두 룽청)가 두 경기 연속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국을 따라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중계 카메라가 중국 벤치를 잡았을 때, 수비수 비안 위랑(상하이상강)이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다는 사실에도 분노했다.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마더싱은 마사아키 나카무라 전 감독이 AFC 감독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돌연 해고를 당하고, 우에무라 감독이 충분한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은 점, 또 주장 장훙푸가 뛰지 않았다는 점, 무엇보다 이 대회 포함 6연패를 기록한 점을 토대로 "이번 중국 U-17팀은 역사상 가장 기괴한 팀"이라고 평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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