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女 밝힌다”…男 폐경기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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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40, 50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고 발기 부전과 성욕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의대 남성 클리닉 책임자 제시 밀즈 박사는 "안드로포즈(andropause, 남성 폐경기)는 비의학적 용어"라며 "남성은 80대 이후에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폐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지만 그 증상은 여성처럼 극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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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폐경기는 사실일까. 그런 단어는 있지만 실체는 없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수십년에 걸쳐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고 그 증상도 극적이지 않아 남성 페경기는 없다고 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7/KorMedi/20250407220144143pztj.jpg)
남성은 40, 50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고 발기 부전과 성욕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여성의 갱년기나 폐경기와 유사한 '남성 폐경기'일까.
대중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남성 폐경기'는 여성의 폐경기와 여러 점에서 달라 이런 용어를 쓰는 건 부적절하다.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는 나이가 들면 호르몬 생성 기능이 떨어진다. 여성은 호르몬 변화가 불과 몇 년에 걸쳐 급속히 발생한다. 남성은 호르몬 분비가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줄어든다.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은 성 기능과 관련된 주요 남성 호르몬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의대 남성 클리닉 책임자 제시 밀즈 박사는 "안드로포즈(andropause, 남성 폐경기)는 비의학적 용어"라며 "남성은 80대 이후에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폐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폐경기로 향하게 된다. 이 기간에 난소는 주요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을 훨씬 적게 만들어낸다. 에스트라디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혈액 1mm당 최대 400피코그램(pg/mL)이지만 폐경 뒤에는 0.3pg/mL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
몸은 '에스트론'이란 다른 형태의 에스트로겐을 계속 만들지만 손실된 에스트라디올을 보충할 수는 없다. 이로 인해 생리 감소 및 중단, 외음부 조직 변화, 안면 홍조, 질 건조 등이 발생한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지만 그 증상은 여성처럼 극적이지 않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세 전후부터 연간 평균 1.6%씩 떨어진다. 고환은 질병, 사고, 거세로 인해 기능을 완전히 잃어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중단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세포가 늙으면서 반응성이 떨어지고 그 수가 줄어드는 걸로 추정된다.
밀스는 "당뇨병,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면 부족 등이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연관이 있다"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이 노년기까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0나노그램(ng/dL) 미만인 남성에게는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치가 200ng/dL 미만인 노인 남성은 발기 부전, 낮은 성욕, 골절, 심장 질환, 체중 증가의 위험이 더 높다. 밀스는 "많은 회사가 정상 수치를 가진 사람에게 보충제를 판다"면서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kisad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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