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연구소' 이학주, 종영 소감..."기세, 후회없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MHN 백서현 인턴기자) 배우 이학주가 '감자연구소'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는 지난 6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에서 한리테일 전략기획실 전무 '박기세'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박기세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성공한 인물이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을 중요한 순간에 놓친 인물이다. 이학주는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극 초반에서는 전 여자친구인 김미경(이선빈)과 서로 아웅다웅하는 장면이 소소한 유쾌함을 주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된 박기세가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냈다.

특히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찾아온 미경에게 떠난 것을 후회한다고 눈물로 사죄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작품을 거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이학주는 최근 작품인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감자연구소' 속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학주는 '감자연구소' 속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인 박기세를 떠나 보내며 이학주가 아쉬운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자연구소'의 박기세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인물로 살아 볼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기세는 사실 미숙한 부분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 두고 자신의 본분에 맞는 생활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감자연구소'의 이야기는 12화로 마쳤지만, 그 후의 이야기가 있다면 기세가 꼭 후회 없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하는 모든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마지막까지 '감자연구소'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영 소감을 마쳤다.

 

사진=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