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수사팀, 서울 이첩 직후 김건희 여사 소환일정 조율...청사 소환 방침
[앵커]
검찰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이첩한 직후 김건희 여사 측에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청사 소환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옮겨왔습니다.
YTN 취재결과,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긴 직후 김건희 여사 측에 연락해 소환 조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21년 여름부터 명태균 씨와 수시로 연락하며 비공표 여론조사 자료를 보고받은 정황과 관련해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당시에는 김 여사 측이 명태균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식으로 변호인을 선임하기 전 단계여서,
구체적인 조사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단계로 넘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비공개 조사하면서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 사건으로 탄핵 소추됐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면서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것에 문제없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이번에는 김 여사를 청사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자연인' 신분이 되기는 했지만, 대통령실 경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청사 소환 방침을 세운 가운데, 명태균 의혹에 대한 수사가 윤 전 대통령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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