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잠룡 15명 안팎… ‘어대명’ 맞설 흥행 경선 최대 과제 [조기대선 돌입]
안철수 8일·홍준표 14일 출정식
安 “국민 통합의 시대 나아갈 것”
김문수 “아직 결심 못해” 저울질
유승민 “완전 국민경선만이 승리”
“인지도 높일 기회” 출마자 난립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될까.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르면서 국민의힘 주자들의 대선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빅4’(김문수·오세훈·한동훈·홍준표)로 불리는 후보들 외에도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중진 정치인들도 속속 출마 의사를 밝히며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로 ‘조용한 경선’이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에 나선다. 그는 이날 “국민 통합, 그리고 정직한 국민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한다.
‘여론조사 1위’인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아직 결심 내린 것은 없고, 여러 가지로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연합에 이어 이날은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완전국민경선만이 이기는 길”이라며 100% 민심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면서 “당이 성문을 열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으로 좁힐 경우 하위권에 속한다.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변수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 경선룰이 ‘당원 투표 50%·여론조사 50%’인 만큼 경선에서 당심의 영향력이 크고, 그동안 지지층 상당수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탄핵 반대’ 주자이자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 후보로 꼽혀온 김 장관은 물론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역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된다. 윤 의원은 “대통령 주변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배격하신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선 ‘탄핵 찬성파’ 조경태·김상욱 의원 등을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당) 주류 분위기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명시적으로 하는 것보다 물 흐르는 대로 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유지혜·이지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
- “월급 400인데 이자만 200”…7% 금리, ‘버티기 한계’ 왔다
- 당뇨 전단계 1400만 시대… 췌장 망가뜨리는 '아침 공복 음료' 피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