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롯데 캡틴…"준우형 도대체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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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역할이 간절하다.
그럼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장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아 롯데는 더 혼란스러운 눈치다.
올 시즌 롯데 주장을 맡은 전준우 이름 뒤에는 '최장수 주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렇기에 전준우를 향한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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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 많아 고참 역할 중요
타율 바닥 아쉬운 수비 '영' 안 서
타격감 회복…팀 중심 거듭나야
“준우형, 무슨 일 있는 거야? 형 도대체 왜 그래?”

그 어느 때보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역할이 간절하다. 그럼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장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아 롯데는 더 혼란스러운 눈치다.
올 시즌 롯데 주장을 맡은 전준우 이름 뒤에는 ‘최장수 주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는 2021년 처음 주장 완장을 찼다. 2023년 안치홍에게 주장 자리를 내준 해를 제외하고 4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놓치지 않았다.
스포츠 종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주장에게 기대되는 최우선적인 역할은 팀 중심을 잡는 일이다. 특히 주변 환경에 따라 기복이 큰 젊은 선수가 많은 롯데로서는 주장 역할이 더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구단도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3년 전준우와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도 후했다. 첫 FA 계약 때 4년 최대 34억 원에서 10억 원 이상 많은 4년 최대 47억을 안겼다.
지금 당장 전준우에게 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 명의 선수로서 개인 기록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개막한 지난 3월 전준우는 28타수 6안타 타율 0.214에 그쳤다. 4월에도 5경기를 치러 한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소위 말해 주장으로서 ‘영’이 안 선다.
지난 6일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하지만 롯데와 두산 모두 선발 투수가 일찌감치 무너진 상황에서 난타전을 벌여 안타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이날 경기 수비에서 아쉬움 모습을 보였다. 진흙탕 싸움 속에서 7회 김민성이 3점포를 쏘아 올려 어렵사리 승기를 굳히는 분위기였다. 롯데는 8회초 수비에서 전준우가 두산 박계범의 안타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빌미가 돼 3점을 내줬다. 사직에서 17년째 뛴 베테랑이 펜스 플레이를 제대로 못 해 공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고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두산은 8회에만 7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렇기에 전준우를 향한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시즌 시작 직후 타선이 가라앉았을 때도 고참으로서 전준우 역할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윤동희 나승엽 이호준 등 젊은 선수들이 먼저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어 베테랑 유강남 정훈의 방망이에 슬슬 물이 오를 때도 전준우는 보이지 않았다.
올해 반드시 가을야구 진출을 이뤄내야 하는 김태형 감독도 내심 답답한 눈치다. 김 감독은 다른 누구보다 전준우 타격감이 좋지 않음을 잘 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상위 타선 전력 이탈이 있는 터라 전준우를 곧장 뺄 수 없다. 지금은 전준우 스스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주장으로서 팀의 든든한 무게추로 거듭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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