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노동 생산 NO” 미국, 신안 태평염전 소금 수입 보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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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남 신안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 제품을 '강제 노동'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입 보류 명령을 내렸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3일(현지 시간)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한 것으로 의심되는 천일염 제품에 대해 WRO(Withhold Release Order, 수입 보류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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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강제노동, 사실 아냐” 반박

미국이 전남 신안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 제품을 ‘강제 노동’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입 보류 명령을 내렸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3일(현지 시간)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한 것으로 의심되는 천일염 제품에 대해 WRO(Withhold Release Order, 수입 보류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WRO가 발령된 제품은 미국 전역의 모든 입항지에서 즉시 억류된다. 향후 태평염전 측은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강제 노동이 아닌 합법적임을 입증해야 한다.
CBP는 태평염전 조사 중 취약성 악용, 이동의 제한, 협박과 위협, 신체적 폭력, 열악한 생활 및 근무환경, 과도한 초과근무 등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강제노동의 지표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피트 플로레스(Pete Flores) CBP 국장 대행은 "강제노동에 맞선 싸움은 CBP의 최우선 과제"라며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미국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CBP 무역국의 수잔 S. 토마스 대행 집행차장은 "공정한 경쟁을 위협하는 강제노동 제품은 미국 공급망에서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며 "법을 준수하는 미국 기업이 불공정한 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는 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태평염전은 국내 최대 단일 염전 기업으로 국내 천일염 생산의 6%를 담당한다. 1953년 조성됐고, 2007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태평염전을 포함한 신안 지역 염전들에서 지적장애인 인신매매, 강제 노동 의혹이 불거졌다. 2022년엔 염전 강제 노동 피해자들이 "도망갔다 잡혀왔다" "두드려 맞았다"는 등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지적장애인을 학대하고 착취한 염전 임차인들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11월 국내 인권 단체들은 CBP에 염전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청원했고, 약 2년 5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다. 태평염전 측은 문제를 일으킨 임차인을 내보낸 뒤 재발 방지 조치를 이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신안군은 "CBP의 신안 태평염전 노동자의 신체적 폭력과 협박 및 위협 등 강제노동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일부 염전노동자의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인권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신안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13조에 근거해 인권 정책 수립과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할 인권위원회를 운영하고 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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