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김민호 인생작 '신병', 시즌3로 금의환향 [종합]
배우 김민호의 인생작 '신병',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 플레이 쇼 예고
민진기 감독이 밝힌 '신병3'의 무기는 김동준·김요한

1년 7개월 만에 귀환한 '신병3'의 무기는 하이퍼리얼리즘과 캐릭터 플레이쇼다. 시즌1 공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병'은 김민호 남태우 김현규라는 배우들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흥행을 이어왔다. 이에 '신병'의 세 번째 시즌이 이전의 인기를 이어갈까.
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진기 감독과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이번 시즌에는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진한 웃음과 유쾌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신병3'은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조진세 이충구 김현규 이정현 전승훈 이수지는 또 한 번의 하드캐리를 예고했다. 뉴페이스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의 활약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 감독은 "2021년 첫 촬영을 했으니 어느덧 4년차 시리즈다. 매번 그렇듯 항상 치열하게 촬영했고 치열하게 웃기고자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했다"라고 공개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신병' 시리즈의 무기는 물오른 캐릭터 플레이와 코믹 앙상블이다.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으로, 남태우는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바람 잘 날 없는 최일구로, 이상진은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소대장 오석진으로, 전승훈 역시 포커페이스 임다혜로 나선다. 여기에 박민석의 친누나이자 강력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진 특별 교관 박민주 역 이수지의 활약도 더해진다.
지난 시즌2 종영 이후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팬들의 반가움도 크다. 민 감독은 "1년 7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작품 하나하나가 매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 시리즈의 소모 포인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 걸렸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추운 전방지에서 영하 10도에서 혹한기 장면을 현실감 있게 촬영했다. 시즌3은 스케일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더 극대화됐다. 시즌2 당시 입대한 분들이 시즌3을 보신다면 '내가 군 생활을 잘했구나'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민 감독이 짚은 재미 포인트는 두 신병이다. 김요한과 김동준이 각기 다른 캐릭터의 신병을 표현한다. 민 감독은 "다양한 인간 군상이 오는 곳이 군대다. 군대라는 공간은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성장하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시즌2에서 병사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면 이번에는 간부의 이야기도 담았다. 여군의 이야기까지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1부터 연출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군대 콘텐츠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총망라해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에 대해선 "글로벌 스타 신병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보니 김동준이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에 가장 완벽하게 군 생활을 했다. 캐릭터와 너무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기영 작가는 시즌3의 키워드 중 하나로 캐릭터를 꼽으며 생활밀착형 캐릭터들이 군대라는 곳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건들을 강조했다. 캐릭터들이 함께 생활하고 부딪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다. 세 번째 시즌인 만큼 업그레이드된 전우애도 기를 모은다. 시즌3은 여름을 지나 겨울을 맞은 신화부대의 혹한기 훈련, 비상 전투 준비 등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다. 제작진은 개개인의 감정과 고민, 계급 간의 갈등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자문과 인터뷰들을 거쳤고 리얼리즘을 극대화했다.
어느덧 세 번째 시즌까지 오게 된 김민호, 부담감이나 책임감도 남다를 터다. 이에 김민호는 "시즌1 당시에는 주인공의 부담감은 조금 있었다. 원작이 인기가 너무 있었다. 그땐 우리가 정말 잘해도 욕먹겠지 했는데 시청자들이 생각보다 너무 예뻐해 주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정도로 배우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다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부담감이나 욕심은 없이 다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시즌2, 3까지 오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시즌1보다 얼굴에 세월이 묻어난다. 열심히 관리를 했다. 감독님이 워낙 술을 많이 사주셔서 노화가 빨리 됐다. 분장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극중 이제 21세가 됐다. 항상 20대 초반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극단적으로 초등학생의 나이대를 잡고 연기를 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초등학생 코스프레를 떠올리면서 했다"라고 짚었다.

지난 시즌들의 주역인 남태우도 시즌3의 인기를 이어간다. 남태우는 "다음 시즌에 나오더라도 누워서 나오겠다고 생각했지만 극중 여러 상황이 누워있게 만들지 않더라. 재밌게 촬영을 했다. 시즌2에는 군대 내 편한 느낌을 주기 위해 살을 찌웠다면 일구는 사회에 나가면 사회의 '신병'이기에 몸무게를 감량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동준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김동준은 "제가 군대 전역한 지 2년밖에 안 됐다. 군대에서 시즌1과 2를 보면서 전역하면 군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제로 했었다. 전역하고 '고려거란전쟁'을 찍던 중 민호 형을 우연히 만났다. 이후 '신병3' 제안이 와서 너무 신기했다. 이런 게 운명인가 생각했다. 이등병의 마음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찍으면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병3'이 생각보다 노출이 많다. '고려거란전쟁'을 찍으면서 7kg을 감량했다. 빠진 상태로 '신병'의 대본을 봤는데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감독님의 연출이 좋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신병3'은 더욱 강화된 코미디와 군대 내부의 부조리에 대한 풍자와 해학, 풍부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인간 군상, 로맨스와 패러디까지, 시리즈 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신병3'은 이날 채널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OTT로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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