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산청 산불 피해 116억…1858ha 산림 피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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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길었던 대형산불로 기록된 경남 하동·산청의 피해가 현재까지 집계로만 100억 원을 넘었다.
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하동·산청 산불에 따른 공공·사유 시설 피해액은 116억 44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약 1만 명의 주민에게 주는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이날 중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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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까지 피해 접수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길었던 대형산불로 기록된 경남 하동·산청의 피해가 현재까지 집계로만 100억 원을 넘었다. 이는 1900ha에 이르는 산림 피해 규모를 제외한 집계다.
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하동·산청 산불에 따른 공공·사유 시설 피해액은 116억 44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103억 9800여만 원으로 가장 많다. 산청 33곳, 하동 2곳 등 35곳의 주택이 모두 탔고, 반파는 하동 1곳이다.
산청 문수암·산신암·성화사, 하동 여여정사 등 사찰 건물 9채가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14곳, 농산물 저장창고 24곳, 과수재배시설 15곳 등 농업시설 66곳이 산불 피해로 집계됐다. 농기계 20대도 불에 탔다.
딸기 11.7ha, 버섯 5.6ha, 사과 1.8ha 등 농작물 피해는 36ha이다. 은행 278ha, 떫은감 85ha, 밤 86ha, 고사리 53ha, 두릅 31ha 등 20여 종의 산림작물 617ha가 소실됐다.
가축 피해는 벌통 3497군, 염소 10마리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12억 4600여만 원이다. 하지만 1858ha으로 집계된 국유림·사유림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어서 피해액에서 빠졌다.
경남도 기념물인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와 인근 사당인 두방재 일부 건물 등 문화유산 2곳이 일부 불에 타거나 전소됐다.
방호벽과 낙석방지책 등 도로 시설 4건, 덕천강 중태지구 호안 등 지방하천 3곳에서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피해 신고를 받는다.
이와 함께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약 1만 명의 주민에게 주는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이날 중 지급될 예정이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이날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주에 산림 작물과 가축 신고가 크게 늘었다"며 "피해 건축물이 약 100t 정도 예상되는 데 전액 국비로 철거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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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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