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관천 “아크로비스타를 사저로? 경호하려면 ‘윤석열 옆집’도 임대해야”

MBC라디오 2025. 4.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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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전 경정 (前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 사저동-경호동 같이 있어야... 아크로비스타, 경호 취약성 많아
- 尹 취임 때 코바나컨텐츠에 경호CP 설치.. 전용 엘리베이터도 필요
- 경호처가 관제할 CCTV 필요.. 주민들 동선 전부 다 들여다봐
- 윤석열, 경기도 인근 사저로? 수시로 재판-수사 받아야.. 경호에 문제
- 김건희, 대책 없이 관저 나가겠다고. 경호처 간부들은 스트레스
- 前대통령 경호, 3개과 1부 투입... 20~22명 경호처 직원 파견
- 경호처 직원들, 서로 윤석열 경호 안 하려 해. 김성훈, 통제력 잃어가
- 김성훈, 어쩔 수 없이 사표 쓸 듯.. 윤석열 파면 됐으니 구속될 것
- 윤석열 구속되면 경호원들 철수, 구치소 경호는 법무부 담당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관천 전 경정

◎ 진행자 >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하지만 아직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왜 그러는 걸까요. 이분과 정밀진단을 해보겠습니다. 대통령 경호실 출신이고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분입니다. 박관천 전 경정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관천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이른바 방 빼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까?

◎ 박관천 > 통상 전직 대통령이 가면 독립가옥으로 가거든요. 독립가옥으로 가는데 아크로비스타는 공동주택이지 않습니까? 공동주택으로 가기에는 경호 취약성도 많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전직 대통령은 한 담장 한 울타리 안에 대통령이 머무르시는 곳과 경호동이 같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대통령이 머무르시는 곳도 그 안에 경호원이 들어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럼 경호원의 대기 장소가 대통령하고 영부인과 별도로 있어야 돼요. 그리고 또 문제는 뭐냐 하면 CCTV도 독립 CCTV로 관제가 돼야 되거든요. 네 번째는 보통 3교대 근무를 합니다. 나가면. 한 개 근무조가 한 6명 정도 되는데.

◎ 진행자 > 8시간씩 서서.

◎ 박관천 > 당직 일근 비번 하는데 하루 근무하는 사람들이 다 올라가 있지 않고 교대 인원이 올라가서 근접 경호 하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교대해 줄 인원이 대기하는 장소와 그 다음에 종합적으로 CP라는 곳이 있지 않습니까? 경호CP라는 곳이 설치가 돼야 돼요. 그런 게 여러 가지 조건이 돼야 되는데 그런 조건이 공동주택에서 되기는 상당히 어렵죠.

◎ 진행자 > 일단 비교를 해야 될 게 대통령 당선되고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기 전에 6개월 정도 아크로비스타에 거주를 했었잖아요. 그때는 어떤 식으로 했던 거예요?

◎ 박관천 > 그때는 경호CP를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에 CP를 두고 그때는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었지 않습니까? 인근 주민들이 많이 양해를 해줬어요. 엘리베이터도 독립을 해서 사용해야 돼요. 이 엘리베이터 한 대는 전용적으로 대통령이 머무시는 곳과 CP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로 사용해야 돼요.

◎ 진행자 > 전용을 써야 됩니까?

◎ 박관천 > 전용을 써야죠. 예를 들어서 위에서 무슨 사건이 터졌다. 근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경호원들이 투입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습니까.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독립 엘리베이터를 쓰는데

◎ 진행자 > 주민들이 되게 불편해지죠.

◎ 박관천 > 그때 당시에는 당선인 신분이니까 환영하는 의미니까

◎ 진행자 > 그때는 이해를 해줬는데,

◎ 박관천 > 이해를 해주셨는데 아크로비스타 사실은 주민들께서 상당히 어느 정도 생활수준이 되는 줄 알고 있는데 그걸 다 이해해 주실까. 저렇게 오는 마당에. 예를 들어서 통상 임기를 마치고 가시잖아요. 그럼 동네 주민들이 환영식도 하고 합니다. 꽃다발도 걸어놓고 하고 하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라는 말이 들립니다.

◎ 진행자 > 제가 뉴스에서 보니까 대통령 당선되고 대통령직에 있을 때도 아크로비스타에서 살 때는 아크로비스타 건물 자체를 특별 경호 구역인가 그걸로 지정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된다면서요.

◎ 박관천 > 그게 지금 안 되죠. 그때는 주민들이 이해를 해주고 우리는 이 엘리베이터는 사용 안 하겠습니다. 우리가 경호 제대라는 차가 있거든요. 경호 가면 경호차가 있고 VIP가 타는 차가 있고 이걸 우리 경호 제대라고 그러는데 제대 차가 완전히 독립된 공간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게끔 주차 공간도 확보가 돼야 돼요. 작전 공간이요. 세세히 따져보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관제 CCTV도 보통 아크로비스타 같은 경우는 자체 관제실에서 모든 CCTV를 장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는 독립적으로 또다시 설치를 해서 CP에서 그 CCTV를 경호원이 관제를 할 수 있는 CCTV가 있어야 되거든요.

◎ 진행자 > 주민 입장에서는 내 동선 다 들여다보게 되는 거네요.

◎ 박관천 > 그렇죠. 안에도 아크로비스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기 안에 경호원 2명 정도가 따로 독립된 공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사저가 있는 곳에서 보통 거실 옆에 방을 하나 마련해 두거든요. 그리고 대통령하고 이런 분들은 2층에 산다든가 하는데 안에 그런 공간이 있을는지도 의문입니다.

◎ 진행자 > 경호의 방법과 규칙이라는 것도 유연성 있게 적용을 못하는 겁니까?

◎ 박관천 > 유연성 있게 아무리 적용해도 최소한 전직 대통령을 누가 침탈했을 때 바로 방어시스템이 돼야 되거든요. 그걸 하려면 최소한 그걸 맞춰줘야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경정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방법은 만약에 아크로비스타로 간다면 아크로비스타 옆집을 세 놓는 게 한 방법이겠네요.

◎ 박관천 > 실질적으로는 그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거든요. 바로 옆집을 CP로 사용하면서 경호원들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게끔 그렇게 해야 되는데 옆집에서 허용해 줄지 그게 참 의문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집을 내놔야 되는 건데.

◎ 박관천 > 옆집 사람은 어디로 갑니까? 단순히 세종로1번지에서 용산으로 옮긴다고 대통령실만 옮기는 게 아니고 순차적으로 이동을 하고 그 다음에 옛날에 세종로1번지에 있던 군 방호시스템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다 같이 이동해야 되거든요. 이동한다는 게 단순히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전하면 얼마, 이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곱하기 한 4배에서 5배 잡으시면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경정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결국은 중간 결론은 아크로비스타로 당분간 돌아간다고 손 치더라도 거기에 머물면서 계속 경호를 받는 건 쉽지 않겠다.

◎ 박관천 > 그렇죠. 쉽지 않은데 또 하나 문제가 더 있습니다.

◎ 진행자 > 뭔데요?

◎ 박관천 > 이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 하나 있어요. 다른 분 같으면 외곽에 전직 대통령들은 일부러 사저가 정해지면 거기만 있고 잘 밖으로 안 나옵니다. 밖에 나오면 경호를 붙여야 되고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 진행자 > 동네를 돌아다닌다든지 산책을 한다든지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 박관천 > 예, 그렇죠. 그것만 하고 공식적으로 행사 참석 안 하거든요. 쉽게 말하면 도로로 잘 안 나옵니다. 큰 도로로.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로는 서초동 청사에 윤 전 대통령도 그렇지만 김건희 씨도 앞으로 가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을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수사받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 박관천 > 예, 수사 받는 것도 그렇지만 이분은 또 재판을 받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멀리 있으면 어떻게 동선을 움직일 건가.

◎ 진행자 > 오히려 교외로 나가거나 이런 게 더 문제일 수 있겠네요.

◎ 박관천 > 그게 어렵다는 거죠. 지금 예산은 제가 알기로는 139억 8천인가를 책정해 놨다고 그러거든요. 작년에 책정해 놨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것도 보통 일반 옛날 경험에 보면 다른 전직 대통령보다 2배가 넘는 금액이에요.

◎ 진행자 > 그때 논란이 됐어요.

◎ 박관천 > 넘는 금액인데 서초동에 독립가옥을 그걸로 어떻게 새로 수리하고 어쩌고 하려면 물론 경호시스템을 장착하는 건 신속하게 밤 밤새워서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 진행자 > 서초동에서 140억 갖고 하려면 일단 두 채를 마련해야 된다는 거잖아요. 독립가옥이라고 한다면. 경호동까지 해서.

◎ 박관천 > 경호동은 작게, 조그맣게 설치해도 되기는 됩니다. 그런 집을 과연 당장 해서, 그렇게 되면 골목 있지 않습니까? 골목에 들어오는 CCTV도 한 50~100m는 경호 CP에서 관제를 다 해줘야 됩니다. 그런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이분 특징상 서초동을 너무 멀리 벗어나면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 같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경호 관련해서 전직 대통령이 이동을 하면 교통 통제를 합니까, 안 합니까?

◎ 박관천 > 교통 통제는 공식 행사인 경우는 요청합니다. 요청하면 경찰에서 판단해서 해주는데 신호기 조작을 해 주는 거죠. 계속 직진을 하면 직진 틀어주고 하는 건데, 통상 전직 대통령들이 잘 안 하시려고 그러십니다. 예전에 군 출신 대통령 분들이 골프장 가면서 욕을 엄청 먹었거든요. 1993년도 김영삼 민선 대통령이 들어오고 난 다음부터는 그런 걸 전직 분들께서 스스로 제어를 하시더라고요. 못하게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면 양평에 땅 있잖아요. 그러면 양평 가서 집 짓고 살면 되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수시로 재판받으러 왔다갔다해야 되고 수사를 받으러 왔다갔다해야 되는데,

◎ 박관천 > 그게 문제죠.

◎ 진행자 > 양평에서 서울 왔다갔다할 때마다 교통 통제하면 민폐잖아요.

◎ 박관천 > 큰 민폐입니다. 더구나 재판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오전 재판 걸리면 상당히 문제 되는 거죠.

◎ 진행자 >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면.

◎ 박관천 >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제가 보기로는 빨리 의사결정을 해주셔서, 지금 안에 경호 간부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하더라고요. 대책 없이 빨리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 진행자 > 빨리 나가겠다고 그런데요?

◎ 박관천 > 그런 말씀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누가.

◎ 박관천 > 자기 안 좋은 기억이 있으니까.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빨리 나가고 싶어한대요?

◎ 박관천 > 빨리 이동하고 싶은 게 있을 건데, 무조건 쫀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직원들은 더 불만을 일으키고 이상한 말까지 밖에서 하고 다니는 거죠.

◎ 진행자 > 그래요.

◎ 박관천 > 제가 이건 방송에서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참 참담해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김건희 여사가 빨리 한남동 관저에서 나가고 싶어 한다, 다그친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관천 > 그렇죠.

◎ 진행자 > 나가서 아크로비스타 가겠다는 얘기인가요?

◎ 박관천 > 그렇죠. 본인은 전직 영부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절차가 있고 가서 될 일이 있거든요. 다른 일반 민간인들이 이사하는 것과 포장이사 불러서 이사하는 것과 천지 차이죠.

◎ 진행자 > 그렇죠. 또 하나의 문제가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가 거의 대부분은 박탈이 되잖아요, 파면 당하면. 하지만 경호 경비 지원을 받는데 보통 경호원이 몇 명이 붙습니까?

◎ 박관천 > 보통 3교대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날 당직인 조가 있고 일근인 조가 있고 비번인 조가 있습니다. 24시간 풀 대기하면 그 다음에는 쉬어야 되잖아요. 한 3개 과 1개 부가 나가거든요. 보통 3개 과면 1개 과가 한 6명 정도 했을 때 18명에다, 부장 포함하면 한 20명 나가고 가족이 있을 경우는 한 2명 정도, 그러니까 한 20~22명 정도가 나갑니다.

◎ 진행자 > 누가 윤석열 전 대통령 경호에 투입이 돼야 되느냐, 이 문제도 경호처 안에서 논의가 되고 있을 거 아닙니까?

◎ 박관천 > 논의가 되는데 통상 어떻게 하냐면 예전에는 현직일 때 수행경호부에 있었던 사람들이 나갑니다.

◎ 진행자 > 수행팀이나 가족팀이 있죠.

◎ 박관천 > 수행경호부에 있던 사람들은 인사상 약간 혜택을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관천 > 보통 다른 데보다 진급이 빠르고 하기 때문에 내가 현직 때 이익을 봤으니까 비록 전직은 서로 안 나가려고 그러거든요. 안 나가도 플러스마이너스 하면 이퀄 제로다 이래서 나가는 경우가 있고, 특히 수행부장 같은 경우 예전에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 활동을 오래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밖에서 수행경호하는 사람들을 3급으로 특채해서 수행경호부에 특채를 합니다. 기간제로 5년 동안.

◎ 진행자 > 수행팀을.

◎ 박관천 > 특채하는 경우도 있고 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행하는 사람이 나가는 이유가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눈에 익숙해야 되지 않습니까? 경호 1부, 2부, 3부는 행사 때 왔다갔다 교차로 보기 때문에 눈에 익숙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의 관행은 현직에 있을 때 수행팀이었던 경호원들이 보통 전직이 되면 같이 따라 나간다.

◎ 박관천 > 네.

◎ 진행자 > 그럼 이번에는?

◎ 박관천 > 그게 관례인데 이번에는 상당히 나가는 인원을 뽑는데 김성훈 차장이 애를 먹고 있다는 말은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그 얘기는 서로 안 하려고 한다는 얘기인가요?

◎ 박관천 > 안 하려고 하죠.

◎ 진행자 > 그래요.

◎ 박관천 > 임기를 마치고 영광스럽게 나가시는 것도 아니고 불미스러운 일로 나가시는 거지 않습니까? 더구나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밑에서 입의 혀처럼 하던 그런 사람들이 제일 먼저 등을 돌릴 거라고 지금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현직일 때 수행팀이었던 경호원들도 나 가기 싫어, 이러고 있다는 얘기입니까?

◎ 박관천 > 나 가기 싫어라고 공식적인 이야기는 안 하지만 저는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는 거죠. 애도 학교 다니고 있고 어쩌고저쩌고 이런 이유를 안 대겠습니까? 그렇다고 공식적으로 나는 대통령이 파면돼서 나가니까 가기 싫어,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경호본부장 입장은 뭐래요, 혹시 지금 들리는 얘기가 있습니까?

◎ 박관천 > 이제 그 사람들의 통제력은 점점 잃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관천 > 제가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지금 만일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이 어떠한 특정인의 승진 인사나 이런 걸 하면요. 나중에 이건 큰 반발을 받습니다. 하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 경호 문제로 한정을 해서 경호팀이 나가잖아요. 경호팀 중에서 가장 고위직은 부장이 되는 겁니까?

◎ 박관천 > 3급입니다.

◎ 진행자 > 3급?

◎ 박관천 > 충성을 다하겠다고 현직 때 맹세한 김성훈이나 이광우는 사표를 쓰고 개인 신분으로 나가야 되겠죠.

◎ 진행자 > 3급이 최고수장이니까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 그 위급이니까. 대상이 아니다.

◎ 박관천 > 대상은 아닙니다. 더구나 퇴임하시면 1급 몇 명부터 비서관 급수가 몇 명 따라 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 급수를 대신해서 이 사람들을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경호원을 갖다. 근데 지금은 어차피 파면되신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런 예우가 다 박탈돼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사람은 나 자원할게, 혹시 이런 얘기는 안 들린답니까?

◎ 박관천 > 사표는 어쩔 수 없이 쓰지만 자원은 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표는 쓸 거라고 보세요?

◎ 박관천 > 사표 안 쓰고 다른 방법이 저는 없을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경호처 직원으로 남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관천 > 어차피 공무원 범죄 수사 개시 통보가 갔을 거고, 조금 있으면 이 사람은 다시 영장을 넣게 되면 구속될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경호차장이나 중요한 경호본부장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상식적으로 봐도 공무원 한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경정님이 보시기에는 두 사람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또 신청할 거라고 보세요?

◎ 박관천 > 제가 보기로는 신청할 거고 발부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대통령께서 구속 취소가 돼서 나와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경호하는 책임자다.

◎ 진행자 > 그 사유가 컸던 겁니까?

◎ 박관천 > 그건 말은 안 하지만 그 사유를 제일 먼저 고려했을 겁니다.

◎ 진행자 > 영장이 기각됐던 이유가.

◎ 박관천 > 그건 저뿐만이 아니고 아무도 말 안 하지만 일반 수사관들이나 검사들도 제 말에 부인하지는 못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럼 사표 아니면 구속, 이렇게 전망하시는 겁니까?

◎ 박관천 > 두 개 다가 순차적으로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 박관천 > 그 죄가 작은 죄가 아닙니다.

◎ 진행자 > 하나 더 여쭤볼 게 전직 대통령 말고 배우자나 가족에 대한 경호는 어떻게 돼 있습니까? 규정상.

◎ 박관천 > 통상 여자 경호원들 있지 않습니까? 여자 경호원들 한 2명 나가서 교대로 영부인을 따라 다니거든요. 영부인까지만 해줍니다. 가족은 하지 않습니다. 영부인까지만 하는데, 어떤 영부인들은 그걸 싫어하시더라고요. 나는 민간인으로 돌아왔는데 우리 남편만 전직 대통령이지 전직 영부인을 예우하는 법률은 없지 않느냐.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만 하지 영부인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그리고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재구속 가능성이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 박관천 > 가능성 높죠.

◎ 진행자 >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른 사건 때문에 재구속이 되면 경호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그럼 김건희 여사만 남잖아요. 경호팀이 유지가 될 이유가 없잖아요.

◎ 박관천 > 그렇습니다. 그때 또 조정을 합니다. 거기 나가 있는 경호원들은 다시 경호처로 복귀해서 다른 부서에 있다가 예를 들어서 전직 대통령이 무죄를 받고 나가지 않습니까? 석방이 돼서 나오지 않습니까. 다시 붙는 거죠. 예전에 현직 대통령일 때는 김성훈 차장이 자기가 과도하게 해서 구치소 안에도 들어가 있고 했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게 안 됩니까, 규정상?

◎ 박관천 >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거 하면 나중에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큰 애를 먹겠죠.

◎ 진행자 > 결국 규정상 만약 재구속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경호팀은 철수.

◎ 박관천 > 경호팀은 철수고 법무부에서 경호를 할 겁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에서요.

◎ 진행자 > 그렇게 되는 겁니까?

◎ 박관천 > 그게 우리나라 최고의 완벽한 경호시설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더 복잡해지는 거네요. 사저를 마련해서 한다면 국비가 투입이 돼야 되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복잡하네요.

◎ 박관천 > 그러니까 관련해서 이상한 말들이 안에서 나오는데 제가 참 그 말은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 진행자 > 이상한 말이라는 게 어떤 뜻인지 알겠는데 그냥 하지마시고.

◎ 박관천 > 그건 우리나라의 국격 문제도 있고 하니까. 제가 그 말을 들으면서도 되게 뭐라고 그랬습니다. 참 참담하더라고요.

◎ 진행자 > 경호 문제 그것까지도 고려가 돼야 되겠네요, 길게 본다면.

◎ 박관천 > 그렇죠. 너무 무리한 예산을 들여서 했는데 단기간만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필요 없을 경우 100억이 작은 돈이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도 어려운데.

◎ 진행자 > 여러 가지 점검 포인트가 있네요.

◎ 박관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관천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관천 전 경정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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