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임병장"… 가혹행위에 숨진 청년 [오늘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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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7일 육군 제28보병사단 포병여단 977포병 대대 의무대에서 윤승주 일병이 선임 병사의 가혹행위로 숨졌다.
윤 일병(사망 당시 21세)은 2014년 4월6일 제977 포병대대 의무대 생활관에서 선임 병사들과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의무대에 파견된 구급차 운전병인 이찬희 병장(당시 25세)을 포함한 선임병 4명에게 정수리와 가슴 등을 수십차례 구타당하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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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사망 당시 21세)은 2014년 4월6일 제977 포병대대 의무대 생활관에서 선임 병사들과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의무대에 파견된 구급차 운전병인 이찬희 병장(당시 25세)을 포함한 선임병 4명에게 정수리와 가슴 등을 수십차례 구타당하고 쓰러졌다. 윤 일병은 쓰러진 상태에서도 구타와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쓰러진 윤 일병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2014년 4월7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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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이 쓰러졌던 2014년 4월6일 그는 의식을 잃기까지 25분가량 64회 정도 폭행당했다. 부검 결과 윤 일병은 종아리, 허벅지 근육이 터지고 갈비뼈가 14개 손상됐으면 대부분의 장기에 피가 고여 있는 상태였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자는 당시 윤 일병 부검 결과에 대해 "교통사고나 추락사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며 "단순히 주먹으로 쳐서는 이런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일병은 선임들의 가혹행위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혹행위를 자행한 선임들은 가족이 면회를 오거나 종교 활동을 나가면 자신들의 폭행 사실이 발각될 거라고 생각해 종교 활동을 못 나가게 하고 윤 일병을 협박해 가족 면회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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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주범인 이찬희 병장을 제외한 가해자들은 1심에 비해 대폭 감형된 형을 받았다. 이는 윤 일병 유가족의 선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윤 일병 유가족 측은 이 병장과 유 하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용서의 뜻을 밝혔다. 윤 일병 유족 측은 "주범인 이 병장의 살인죄가 인정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마음 같아서는 그 감형된 10년 다시 되돌려주고 싶다. 이 병장은 이 세상에 다시 발을 디디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 병장은 2014년 4월10일 구속돼 교정본부 예하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 병장을 제외한 다른 가해자들은 모두 출소한 상태다. 윤 일병은 2014년 5월8일 일계급 추서됐다. 그의 유해는 서울 현충원 충혼당에 봉인됐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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