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된 엄마와 함께 사는 법…'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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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처럼 남긴 "엄마를 부탁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가슴에 품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인연을 하루하루 이어간다.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엄마를 부탁한다' 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갑작스럽게 시골살이를 결심한 딸, 황은옥 씨(63세). 오늘도 집 나간 엄마 찾으랴, 운동시키랴 바쁜 하루를 보낸다.
남편이 없었으면 엄마를 보살피지도, 시골살이할 수도 없었다.
엄마를 모시려면 '부처'가 돼야 한다던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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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현숙 기자) 유언처럼 남긴 "엄마를 부탁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가슴에 품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인연을 하루하루 이어간다.
7일부터 11일까지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편을 방송한다.
충청남도 예산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마을을 누비는 사람이 있었다. 알츠하이머 3급, 올해로 치매 10년 차인 엄마 현순희 씨(84세)다.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엄마를 부탁한다' 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갑작스럽게 시골살이를 결심한 딸, 황은옥 씨(63세). 오늘도 집 나간 엄마 찾으랴, 운동시키랴 바쁜 하루를 보낸다.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한정식집에서 일했던 은옥 씨이다. 직원으로 온 윤호 씨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엄마는 11살이나 어린 남자를 어떻게 사귀냐고 반대했었다. 하지만 결국 가족이 될 인연이었을까? 노윤호 씨(52세)는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됐고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대신해, 장모님까지 모시게 됐다.
낯선 시골에서 일식 요리사였던 직업 대신 택배 일을 하게 된 남편이 늘 미안하고 고마운 은옥 씨였다. 남편이 없었으면 엄마를 보살피지도, 시골살이할 수도 없었다. "두 할머니를 모신다"고 말은 하지만 장모님 간식을 떨어트리는 법이 없는 남편의 '츤데레' 사랑을 잘 알고 있다.

엄마를 모시려면 '부처'가 돼야 한다던 아버지였다. 사고 친 고양이를 한참 쫓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젊은 시절의 습관대로 도둑이 들어올까 봐 집안의 모든 문을 닫아버린다. 처음엔 엄마의 고집이 세질수록 답답함에 화를 내는 날이 훨씬 많았다.

밥만 잘 드셔도 "잘했군, 잘했어", 옷만 입으셔도 "잘했군, 잘했어" 칭찬을 달고 살았더니 흥이 나서 잘 따라주시는 어머니셨다. 이제야 아버지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아기가 된 엄마를 보살피며 인생에 감사하게 된 은옥 씨는 오늘도 귀여운 엄마, 순희 씨와 함께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인간극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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