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박형식, 광기와 절망 넘나드는 연기 호평

유지혜 기자 2025. 4.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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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물섬' 방송 캡처
SBS 금토극 '보물섬'을 이끄는 박형식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형식은 4일과 5일 방송한 '보물섬' 13, 14회에서 그동안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이해영(허일도)이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식을 향해 총구를 겨눈 친부 이해영을 향해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며 도발하면서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냈다.

초췌해진 이해영을 마주한 박형식은 “기껏 생각해 낸 처신이 되도록이면 위악을 크게 떨자 이겁니까”라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복수라는 이름 아래 얽힌 핏줄의 굴레를 확인한 박형식은 인생을 무너뜨린 악인 허준호(염장선)과의 대결을 위해 마침내 아버지 이해영과 손잡았다.

하지만 허준호의 사주를 받은 김기무(조양춘)의 습격으로 이해영이 생사의 기로에 놓여 동맹은 오래가지 못했다. 박형식은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오열해 시청자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는 얼굴의 미세한 근육 떨림까지 표현하며 분노부터 절망, 허무함 등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박형식이 서동주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덕분에 '보물섬'은 전국 기준 14.6%(닐슨코리아)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단 2회만을 남겨둔 드라마는 12일 종영 예정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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