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7이닝 역투+홍창기 3타점+박해민 폭풍 주루… LG, KIA 무너뜨리고 10승 선착 [잠실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5. 4.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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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마운드와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과시한 LG가 파죽 지세를 이어 갔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KIA의 중계 플레이가 이어졌으나 깔끔하지 않았고, 결국 박해민이 간발의 차이로 홈을 쓸고 지나가며 LG의 이날 세 번째 득점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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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강력한 마운드와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과시한 LG가 파죽 지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KIA를 연이어 꺾고 올 시즌 KBO리그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LG가 10승을 거두는 데 필요한 경기는 단 11경기였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7이닝 역투와 찬스 때 기회를 잘 살린 타선의 힘을 묶어 5-1로 이겼다. LG(10승1패)는 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KIA(4승8패)는 다시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며 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명근이 8회, 장현식이 9회를 막으며 KIA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1안타 3타점, 신민재가 2안타, 박해민이 1안타 2볼넷에 뛰어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반면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96구 4피안타 4사구 4개,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최지민은 1이닝 1실점, 곽도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어깨가 살짝 좋지 않았던 문보경이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구본혁이 3루수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이우성(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찬호가 선발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LG가 2회 3점을 냈고, 치리노스의 호투 속에 이 점수가 경기를 지배했다. LG는 2회 오지환이 2루수 뜬공, 김현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올러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LG는 2사 후 박동원의 중전 안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홍창기가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고 올러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가운데, 좌익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도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여기서 1루 주자 박해민의 주루가 빛났다. 이우성의 실책이 나오는 것을 본 박해민은 3루로 뛰기 시작했고, 이우성의 송구가 2루로 향하는 것을 간파한 뒤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홈으로 달렸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KIA의 중계 플레이가 이어졌으나 깔끔하지 않았고, 결국 박해민이 간발의 차이로 홈을 쓸고 지나가며 LG의 이날 세 번째 득점이 만들어졌다.

LG는 3-0으로 앞선 4회 선두 김현수의 중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구본혁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LG는 홍창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치리노스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한 KIA는 0-4로 뒤진 7회 선두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최형우 위즈덤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변우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다만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숨을 돌린 LG는 7회 반격에서 1점을 추가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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