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외국인 특화 '한국어 학당'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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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어학 센터 내에 국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을 설립한다.
한국어 학당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종석 카이스트 어학센터 운영 팀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 이공계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해 졸업한 후 본국에 돌아가기 보다는 우리말을 배우게 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며 머물 수 있도록 해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확대해보자는 취지"라며 "해당 학생들이 한국어를 습득한 후 국내 연구소, 기업에 취업을 할 때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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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연구원 등 韓정착 지원
올 시범운영 후 내년 확대 계획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어학 센터 내에 국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을 설립한다. 그간 카이스트 어학센터에서 한국어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일은 있지만 이처럼 교육 기관을 별도로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이스트는 이를 통해 연구 목적으로 한국에 연구 목적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 연구원들의 취업과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오는 9월 카이스트 어학센터 내에는 ‘카이스트 한국어 학당’이라는 이름의 교육 기관이 설립된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는 10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며 총 2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외국인 구성원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국내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의미 있는 업적을 쌓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수업은 하루 4시간 동안 진행되며 3개월에 130만~170만 원 정도의 수강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카이스트는 올해 시범적으로 2개 반을 운영한 후 내년부터 모집 인원을 늘리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이스트에 연구 혹은 학업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은 재학 중 한국어를 배울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 수업이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할 때는 어려움이 생긴다. 많은 기업은 연구 성과와 별개로 자연스러운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채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도 정착하지 못하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카이스트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 학당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어 학당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종석 카이스트 어학센터 운영 팀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 이공계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해 졸업한 후 본국에 돌아가기 보다는 우리말을 배우게 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며 머물 수 있도록 해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확대해보자는 취지”라며 “해당 학생들이 한국어를 습득한 후 국내 연구소, 기업에 취업을 할 때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우수 인력이라면 국내 연구 기관이든 기업이든 어디에 있더라도 한국 연구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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