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에서 엄마로"…세상 떠난 여동생 딸 16년간 키운 女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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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이모에서 엄마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양수경이 새롭게 합류하여,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아이를 입양해 16년간 극진히 키워낸 뭉클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양수경은 '조카이자 딸'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이모이자 엄마'로서 진심 어린 심정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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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이모에서 엄마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양수경이 새롭게 합류하여,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아이를 입양해 16년간 극진히 키워낸 뭉클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양수경은 ‘조카이자 딸’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이모이자 엄마’로서 진심 어린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인데…저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친밀한 만큼 어려운 시간도 길었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그런 아픔과 기쁨이 남들보단 좀 진한 것 같다”며 딸 채영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양수경의 여동생이자 채영의 친엄마는 2009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양수경은 여동생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품고, 자신이 낳은 아들과 함께 키웠다.
양수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채영이가) 저를 ‘이모’라고 했다가, 이제 ‘엄마’가 된 것이지 않나. 제 동생이 먼저 갔기 때문에…”라며 “아픔이 있던 만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양수경의 딸 채영은 지난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 배동성의 진행으로 1부 바비킴 · 조관우, 2부 현진영 · 박남정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8년 예당 엔터테인먼트 故 변두섭 회장과 결혼한 양수경은 2013년 사별했다. 고인은 최성수, 듀스, 룰라, 이정현, 조피디 등 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연예계 미다스의 손이었다.
이후 양수경은 한 방송에 출연해 사랑하는 동생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혼자된 아픔이 너무 컸다.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다. 남은 가족이 진짜 아프다”고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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