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소녀가 발견한 3800년 전 '이집트 유물'

노지원 인턴 기자 2025. 4.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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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3살 소녀가 3800년 전 이집트 유물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은 텔 아제카 근처 벳 세메스에서 3800년 전 가나안족의 풍뎅이 모양 부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텔 아제카 발굴 조사 책임자 오데드 립시츠 교수는 "지브가 발견한 스카라베는 이집트와 가나안 사이 긴밀한 관계와 그 시대의 문화적 영향을 증명하는 수많은 유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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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유적지 텔 아제카에서 고대 이집트 유물 '스카라베' 발견
[서울=뉴시스] 3살 소녀가 발견한 이집트 유물 스카라베의 모습이다 (사진=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2025.04.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이스라엘에서 3살 소녀가 3800년 전 이집트 유물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은 텔 아제카 근처 벳 세메스에서 3800년 전 가나안족의 풍뎅이 모양 부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부적은 한 이스라엘 소녀가 발견했다. 지브 니안(3)은 고고학 유적지인 텔 아제카에서 가족들과 하이킹을 하던 중 작은 돌을 주웠고, 모래를 제거하자 특별한 문양이 드러났다.

돌은 38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유물 '스카라베(scarab)' 부적이었다. 스카라베는 풍뎅이로, 이집트인들은 풍뎅이를 재생과 부활의 상징으로 여겼다.

[서울=뉴시스] 텔 아제카의 인장이다 (사진=Israel Antiquities Authority) 2025.04.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고학 전문가 다프나 벤토르 박사는 "이 시기 스카라베는 인장과 부적으로 사용됐다"며 "때로는 종교적 신념이나 지위를 반영하는 상징과 메시지를 새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벤토르 박사는 이 유물을 조사한 결과 가나안족과 문화적인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나안족은 성경과 3500년 전 역사적 문서에 기록된 고대 민족으로, 텔 아제카에 살았던 민족 집단이다.

텔 아제카는 성경에 다윗과 골리앗이 전투를 벌인 장소로 언급돼 있다. 텔아비브 대학 연구자들은 15년간 이곳의 발굴 작업을 진행해 왔다.

텔 아제카 발굴 조사 책임자 오데드 립시츠 교수는 "지브가 발견한 스카라베는 이집트와 가나안 사이 긴밀한 관계와 그 시대의 문화적 영향을 증명하는 수많은 유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카라베는 예루살렘에 있는 국립 이스라엘 고고학 캠퍼스의 IAA 특별 전시회에서 다른 고대 이집트와 가나안 유물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IAA는 지브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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