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엑스포 첫 일반 공개에 “기대 이상” “대기줄 길어” 각양각색 반응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관람객을 초청해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테스트런’ 행사가 5일 열렸다. 3만 인파가 몰려 개장 전부터 입구 앞에 긴 줄이 형성된 가운데 “기대 이상이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평이 교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주최 측이 점검해야 할 과제도 떠올랐다. 입장시간을 지정 받은 관람객도 있었지만 시간대에 따라 입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미리 예약한 파빌리온(전시관) 입장 시간을 맞추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입장을 기다리다 쓰러져 들것에 실려간 관람객도 있었다고 한다.

도쿄에서 행사장을 찾은 노부부는 “몇 군데 전시관을 둘러봤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며 “도쿄에서는 엑스포가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공짜라면 좋겠지만,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고 혹평했다.
이번 엑스포 참가국이 독자적으로 짓는 전시관은 모두 42곳. 이 가운데 14개관에서 이날 일반 관람이 허용됐다. 한 70대 여성 관람객은 “전시관 여러 곳이 공사 중이었다”며 “열심히 해서 개막일까지는 마무리를 지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42곳 가운데 공사가 완료된 전시관은 3일 현재 22개관에 그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개막) 첫날에는 (오늘의) 5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올 것”이라며 “수하물 검사 방식이나 개관 시간 등과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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