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 도마·젓가락 오래 쓰다간 큰일 [식탐]

육성연 2025. 4.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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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을 잘못 사용하면 해로운 물질이나 세균 등에 노출되기 쉽다.

키친타월의 용도별 적합한 사용을 비롯해, 도마·수저 교체 등 위생 주의 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튀김이나 부침 등 뜨거운 음식의 기름을 제거할 때는 100% 천연펄프인 키친타월을 사용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도마·젓가락·칼 등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한 노인이 심각한 세균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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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주방용품을 잘못 사용하면 해로운 물질이나 세균 등에 노출되기 쉽다. 키친타월의 용도별 적합한 사용을 비롯해, 도마·수저 교체 등 위생 주의 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일반 키친타월은 ‘100% 천연 펄프’로 만든다. 부침, 고기 등의 기름기를 제거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다회용’ 키친타월은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다. 키친타월이란 이름이 동일해 혼용할 수 있지만, 성분이 달라 구분해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다회용 키친타월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부직포를 넣어 만든다. 소재 특성상 열에 약하다. 프라이팬의 뜨거운 기름을 닦거나 뜨거운 음식의 기름을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뜨거운 기름의 열로 플라스틱 성분이 녹아 묻을 수 있다. 튀김이나 부침 등 뜨거운 음식의 기름을 제거할 때는 100% 천연펄프인 키친타월을 사용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다회용 키친타월 14개 제품을 시험(2022)한 결과, 모두 높은 온도의 기름이 닿으면 플라스틱이 묻어나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품에는 이에 관한 주의 사항 표시가 미흡했다.

다회용 키친타월은 행주처럼 사용하면 된다. 식탁, 식품용 기구 등을 닦을 때 또는 채소·과일 겉면의 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주방용품의 적절한 교체도 필요하다. 도마·칼·행주·수세미 등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소재인 도마나 나무젓가락은 표면의 작은 구멍으로 음식물 입자와 습기가 스며들어 세균이 자라기 쉽다.

실제 중국에서는 도마·젓가락·칼 등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한 노인이 심각한 세균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은 A씨(70)의 급성 위장 질환 원인은 오염된 주방 도구였다. 의료진은 “주방 도구들은 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다양한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세미도 세균에 오염되기 쉽다. 특히 건조가 어려운 스펀지형이 그렇다.

최근 독일 푸르트방겐대학교 연구진 실험에선 일부 주방 수세미 표본에서 1㎠당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스펀지형 수세미는 세균의 천국”이라며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주방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박혀있는 수세미 공간은 미생물이 창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수세미는 1~2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 후에는 잘 씻은 다음 물기를 말린다.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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