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 두딸 고백 KCM “중1 큰딸 입술 떨며 나 위로‥내 첫사랑”(전참시)[어제TV]

서유나 2025. 4. 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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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KCM이 딸 사랑을 드러냈다.

KCM은 딸 공개 기사가 난 후 딸의 반응을 궁금해하자 "사실 좀 많이 걱정했다. 사춘기기도 해서 상처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히려 내게 '아빠 괜찮아?'하더라. 딸이 약간 입술을 떨면서 얘기하는데 긴장하면서 얘기해주는 게 뭉클했다. 절대 잊을 수 없다. 너무 고맙더라. '얘가 진짜 다 컸다'라는 생각도 들고 되게 이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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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뉴스엔 DB)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KCM이 딸 사랑을 드러냈다.

4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1회에서는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한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KCM은 오프닝부터 "딸이 둘씩이나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KCM은 첫째가 13살로 올해 중1, 둘째가 3살임을 밝혔다. 둘째의 경우 홍현희의 아들 준범이와 동갑이었다.

약 3년 전 결혼 소식을 전했으나 딸의 존재는 약 13년 만에 공개한 그는 "사실 제가 그당시에 활동을 안 했다.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을 때 첫째가 생겼다. 3년의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기회가 생겨서 방송을 시작했는데 3, 4년이 지난 시기에 갑자기 (고백할 수 없더라).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못했다"고 그동안 딸에 대해 말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딸 친구들은 물론 주변인들은 다 알고 있었다며 "(딸) 친구들은 공연장도 같이 왔다. 제 오랜 팬들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딸 중학교 입학식도 다녀온 사실을 자랑했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와이프가 일본 한국 이중국적자였다. 친구의 친척동생이었다. 우연히 봤는데 그냥 제가 봤을 때 너무 예뻐서 첫눈에 좋아했다"고. 송은이에 의하면 KCM의 아내는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KCM은 지난 2023년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내가 뉴진스 민지를 닮았고 "3초 한가인"이라고 자랑한 적도 있었다.

KCM은 딸 공개 기사가 난 후 딸의 반응을 궁금해하자 "사실 좀 많이 걱정했다. 사춘기기도 해서 상처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히려 내게 '아빠 괜찮아?'하더라. 딸이 약간 입술을 떨면서 얘기하는데 긴장하면서 얘기해주는 게 뭉클했다. 절대 잊을 수 없다. 너무 고맙더라. '얘가 진짜 다 컸다'라는 생각도 들고 되게 이상했다"고 말했다.

KCM은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한다면 0.1초 망설임도 없이 바칠 수 있고, 사랑에 크기가 있다면 가장 사랑하는 게 딸이며, '아이들을 위해서 태어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아이돌에 관심 많은 딸을 위해 "아이브 사인을 한번 받아줬다"고 밝혔다. 또 KCM은 아내는 '공주님'이라고 저장한 한편 딸은 '첫사랑'으로 저장해놨다며 딸 사랑을 드러냈다.

KCM은 이날 제주도살이를 계획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이미 제주도에서 대형 횟집을 운영 중인 그는 제주도에 집이 6채나 있다며 "제가 제주도에서 낚시하는 걸 워낙 좋아하고 엄마도 가끔 제주도에 가면 좋아하셔서 제주도(살이가) 로망이었다. 진짜 다 돌아봤다. 낚시를 하러 갔다가 집 앞 팻말에 '매매'라고 써있길래 바로 전화해 그 다음날 계약했다. 리모델링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집이 6채인데 나중에 누나들, 엄마와 살자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2년생 KCM은 지난 2022년 1월 13일 9살 연하의 연인과 혼인 신고를 마친 소식을 전했다. 최근 KCM의 소속사는 "KCM은 2012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KCM은 사기를 당하는 등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말로 다 하기 힘들 만큼 사정이 어려웠을 때 첫 딸이라는 결실을 얻었고, 고군분투하며 살다 2019년 사정이 나아졌다. 이후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2021년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며 KCM이 두 딸의 아빠임을 공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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