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다 했다” 아이랑 가기 좋은 태국vs베트남, 승자는 어디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5. 4. 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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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 가족 호캉스 비교해보니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조건은 이곳
방콕·푸꾸옥·카오락·캄란 다 모았다

태국과 베트남이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형 호캉스에 강하고, 베트남은 합리적 가격에 쾌적한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태국 방콕, 전통 럭셔리 호캉스 강자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수영장 전경 / 사진=해시컴퍼니
태국 수도 방콕은 왕궁과 사원을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럭셔리 호텔 격전지로 불리는 방콕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만큼 시설 수준도 높다. 대형 쇼핑몰 ‘아이콘 시암’을 비롯해 핫스폿이 많아 아이와 함께 여행을 즐기기 좋다.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는 복잡한 교통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호텔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 보트를 이용하면 시내 중심지와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오갈 수 있다.

리조트는 넓은 녹지 공간 속에 자리해 복잡한 도심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좋다. 열대 정원에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은 키즈풀을 갖춰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창 노이 키즈 클럽’에서는 미술, 공예, 게임 등 창의력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사는 퍼포먼스를 더한 데판야키 레스토랑 ‘베니하나’를 포함해 10여 개 레스토랑과 바에서 가능하다.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하면 매일 밤 운항하는 ‘마노라 디너 크루즈’로 야경과 함께 저녁을 즐길 수 있다.

태국 카오락, 평화로운 휴양지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아바니 골프 / 사진=해시컴퍼니
태국 대표 휴양지 푸껫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카오락이 있다. 이곳은 깨끗한 해변과 울창한 자연이 있는 한적한 휴양지로, 태국 남서부 해안 숨은 보석으로 불린다.

2022년 3월 개관한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리조트는 태국 자연을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다. 301개 객실과 스위트, 빌라 중 선택 가능하다. 리조트 내 아바니핏에서는 무에타이, 암벽등반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해변에서는 부드러운 파도 속에서 서핑 입문이 가능하고, 인근 강에서는 대나무 뗏목을 타고 자연을 따라 내려가는 밤부 래프팅도 운영한다. 아일랜드 호핑으로 안다만 해안을 둘러볼 수 있다.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플레이스테이션과 당구대가 있는 ‘아바니키즈’에서 실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9홀 미니 골프 코스도 개장해 투숙객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최대 6명이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푸꾸옥, 가성비 좋은 열대 섬캉스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수영장 전경 / 사진=해시컴퍼니
푸꾸옥은 ‘베트남의 진주 섬’으로 불린다. 깨끗한 해변과 열대우림이 어우러진 환경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들어서 대표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어촌 마을로 시작한 이 섬은 지금은 피시 소스, 후추, 진주 양식 등 현지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중심지로 통한다.

푸꾸옥 북서쪽 해안에 자리한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는 섬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리조트다. 프라이빗 풀이 있는 빌라부터 탁 트인 오션뷰 객실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특히 200㎡ 규모 2베드룸 스위트는 두 개의 룸, 거실, 프라이빗 가든 테라스를 갖췄고 수영장과 키즈 클럽과 가까운 1층에 있어 대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수영장은 총 세 가지다. 올림픽 규격 랩 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라군 풀, 어린이를 위한 키즈 풀로 구분했다. 아이들은 ‘트라이브’ 키즈 클럽에서 전통 수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다. 트라이브 키즈 클럽에서는 전통 수공예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룸도 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은 ‘호아심 스파’에서 편안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월드 테마파크와 가까워 무료 셔틀버스로 밤의 푸꾸옥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캄란, 공항서 10분 가까운 가족 휴양지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 주니어 스위트 / 사진=해시컴퍼니
아이와 첫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캄란이 좋은 선택이다. 한때 냐짱 가는 길에 하룻밤 머무는 곳으로만 여겨졌지만, 지금은 휴양지로 떠올랐다. 캄란 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캄란은 이동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바다 전망과 열대 정원이 어우러진 292개의 룸, 스위트, 빌라를 갖췄다. 객실은 트로피컬 무드를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더 라운지는 프리미엄 고객 전용 공간이다. 밤 10시까지 다과와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오후 3시 애프터눈 티, 저녁 시간 와인과 함께하는 이브닝 칵테일도 제공한다.

넓은 전용 해변과 대형 수영장을 마련했고 캄란 최초의 레인 포레스트 워터파크는 4480㎡ 규모에 6개의 슬라이드가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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