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다음주 중 퇴거 전망…서초동 사저로 복귀할 듯
[앵커]
파면 선고를 받아든 윤석열 전 대통령 근황 전해드립니다.
아직은 한남동 관저에 남아 이사 시기와 장소를 물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관저엔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나경원 의원이 찾았습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이틀째인 오늘도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사 준비와 경호 조치 등에 시간이 필요해 다음 주 중에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선 기존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 아파트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전직 대통령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첫 사례입니다.
경호로 인한 주민 불편 때문에 제3의 장소도 물색했는데, 이사 시기와 경호 문제 등으로 당장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에도 관저가 완공될 때까지 사저에서 6개월간 출퇴근했습니다.
경호처는 당시 경험을 토대로 경호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은 퇴거 계획을 전달받지 못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호는 법적으론 최대 10년까지지만, 관례상 종신 지원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4일)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에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오찬을 함께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나경원 의원에게 먼저 차담을 제안해 만났습니다.
나 의원은 "재판 결과에 안타깝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은 나라 안팎 여건과 조기 대선 상황에 우려를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조직도 정리 수순입니다.
대통령실은 참모진 회의를 없애거나 축소할 예정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원소속 또는 대선 조직으로 이동할 거로 관측됩니다.
공식 홈페이지 서비스도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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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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