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때리자 그대로 맞불…틱톡이 협상 돌파구?

권란 기자 2025. 4. 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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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미국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틱톡이 예입니다. 중국이 '틱톡 협상 승인 대가로 관세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수 있죠. 관세는 협상에서 우리에게 큰 힘입니다.] 양국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면 충돌할 경우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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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미국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똑같이 34%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강대강 충돌을 막는 데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죠, 틱톡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폭탄을 맞은 지 하루 만에 중국이 대대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던진 세율 34% 그대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중 상호 관세 발효 이튿날인 오는 10일 시행 예정입니다.

중국이 매장량과 생산량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AI 반도체에 쓰이는 디스프로슘 등 7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한 이중용도 품목 수출 금지, 방산기업 11곳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 포함 등의 조치도 마치 미리 준비한 듯 쏟아냈습니다.

앞서 2월과 3월 10%씩 2차례 관세 부과에도 일부 품목에 국한한 '핀셋식 대응'으로 응수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전면전을 택했습니다.

[CCTV 보도 :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와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심각히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며, 세계 경제 무역 질서를 해치는 행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한 중국이 잘못 대응했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좋은 신뢰 속 계속 협력하길 바란다"며 협상 여지도 남겼습니다.

그 고리로 거론한 것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입니다.

상호 관세에 반발한 중국 정부가 틱톡 사업권을 미국에 넘기는 매각 안에 반대하고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금지법' 시행유예를 75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틱톡이 예입니다. 중국이 '틱톡 협상 승인 대가로 관세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수 있죠. 관세는 협상에서 우리에게 큰 힘입니다.]

양국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면 충돌할 경우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조수인)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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